성균관·종단

성균관 임시총회 잘못 인정 사과문 발표

성균관은 지난 8월8일 총무처장 명의로 성균관 총회 전국 대의원들에게 사과문을 발송했다. 내용은 지난 6월9일 성균관 임시총회의 잘못을 인정하고 서정기 성균관장의 훈시를 받들어 엎드려 사과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사과문은 서 관장의 훈시와 당부말씀이라는 시대착오적 내용과 거짓말로 또 다른 파문을 낳고 있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이다(인명은 익명으로 처리했

편집부 2014. 8. 13.

성균관은 지난 8월8일 총무처장 명의로 성균관 총회 전국 대의원들에게 사과문을 발송했다. 내용은 지난 6월9일 성균관 임시총회의 잘못을 인정하고 서정기 성균관장의 훈시를 받들어 엎드려 사과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사과문은 서 관장의 훈시와 당부말씀이라는 시대착오적 내용과 거짓말로 또 다른 파문을 낳고 있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이다(인명은 익명으로 처리했다).

 


 


 

전국 대의원 여러분께 드리는 사과문

 


 

유도부흥에 진력하고 계신 전국 유림지도자 제위의 건승을 빕니다.

 

지난 7월 29일 성균관 총무처에 접수된 문건에 관한 사항에 대하여 신중히 검토한 후 대의원 제위께 삼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접수된 문건의 제목은 “2014△△○○○○○○ 결의무효확인”이고, 소장 내용은 원고 ○○○(△△△△△)이고, 원고 소송대리인은 법무법인(○○)△△ 담당변호사는 ○○○이고, 성균관장을 상대로 서울지방법원에 제출한 문건입니다. 

 

지난 6월 9일에 있었던 성균관 임시총회에 대한 원고 측 소송 주요 골자는 ‘대의원에 소집 통보된 안건과 임시총회에 상정된 안건 내용이 서로 다르다’는 것과 ‘의결정족수의 위반’ 등을 거론하며 절차상 하자와 결의 과정 부당 등을 지적하여 결의 무효를 청구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성균관 총무처 담당부서에서는 안건의 내용이 전혀 다른 것이 아니라 안건의 표현상의 다름을 확인하고 실무진의 실수를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임시총회 녹화테이프를 검토하였으나 임시총회 본래의 취지인 5월 15일 운영위원회 결의 사항을 그대로 상정하였고, 의장(성균관장)은 이에 대한 반대 의견인 개정안도 받아들여 원안과 개정안을 놓고 대의원에 찬반을 물은 결과 참석 대의원 대다수가 원안에 찬성함으로써 통과되었던 사안입니다. 

 

이와 같은 소송 사실을 성균관장께 보고드리자 관장께서는 퇴계, 율곡선생의 유훈을 말씀하시면서 일이 잘못되었으면 즉각 고치는 것[知過必改]이 선비의 도리임을 훈시하시고 바로 전국 대의원 제위께 임시총회를 다시 개최하여 사실을 바로 잡을 것을 알리도록 사과문을 발송하라는 지시와 함께 총회비용을 부담하기 위해서 관장 활동비와 총무처장, 총무부장 3인이 각 1백만원의 감봉조치가 있었습니다. 

 

성균관장께서는 평생 송사를 않고 도덕과 예절부흥운동에 진력해오셨기에 지난 3.13 성균관 총회에서 제30대 성균관장으로 선출된 이후로 과거 불미스런 성균관의 재판 풍토를 깨끗이 일소할 것을 염두에 두셨다고 하시며 진실하면 용서 받을 수 있다는 자세로 임하라는 당부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이에 성균관 총무처 임직원 일동은 신임 서정기 관장님 취임 후 4개월여 성균관 재건과 유도중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수행하면서 다시는 털끝만한 실수라도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분발을 다짐하오며 전국 대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엎드려 사과드립니다. 

 


 

2014. 8. 8 

 

성 균 관 총무처장 ○○○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