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리차가 동삼문 지붕 위로 추락해 기와와 흙이 쏟아지고 있다.
동삼문 지붕 위에 추락해 있는 사다리차
동삼문 지붕 위에 추락한 사다리차를 들어내리고 있다.
8일 오전 8시 50분 경 성균관 문묘 동삼문(東三門)에 사다리차가 떨어져 크게 훼손됐다.
이날 사고는 문화재 수리업체가 성균관 문묘 내 나무의 전지작업을 하기 위해 크레인차로 사다리차를 들어 문묘 내부로 옮기려 하던 중 크레인 줄이 끊어지면서 발생했다.
크레인차로 사다리차를 들어 동삼문 위로 옮긴 일은 전례가 없을 뿐만 아니라 사다리차 추락 당시 동삼문을 출입하는 사람이 있어 잘못했으면 인명 피해까지 발생할 뻔 했다. 그나마 사다리차가 동삼문 지붕 위로 떨어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이 역시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라고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문화재청과 종로구청은 문화재 수리업체의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균관 유림들은 오는 3월20일 춘기석전을 앞두고 발생한 사고로 인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