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도회가 지난 5월1일 정기총회를 열어 조직발전에 대한 각오를 다지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성균관 유림회관 3층대강당에서 열린 여성유도회 총회는 ‘현대사회와 유교의 역할’을 주제로 한 오석원 성균관대 교수의 특강에 이어 정기총회 및 창립 39주년 기념식, 지부회장 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세월호 사고로 인한 사회의 분위기를 감안해 엄숙하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정승근(鄭承根) 회장은 “우리는 어렵고 어지러운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특히 세월호 사고로 인해 온 천지가 참담함과 비통함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오늘 우리의 행사는 흥에 겨운 행사가 아닙니다. 온 국민들을 계몽하고 공부자의 인의예지의 사상을 만천하에 펼쳐야 한다는 결의대회의 장입니다”라고 밝혔다.
정 회장에 이어 연단에 오른 박혜자 명예회장은 회원들의 적극 참여와 면학정신 고양 강조했고 손영희 고문은 회원들이 자기 관리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옥란 사업부장의 사업보고, 변혜숙 사무국장의 예결산 보고, 김숙연 감사의 감사보고, 정승근 회장의 사업계획 발표가 있었다.
정 회장은 중앙회와 지부의 교류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한 뒤 올 가을에 열 예정인 지부회장 대상 다법(茶法)연수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앙회 집행부 인사와 중앙위원, 전임 부회장 인사가 이어졌다.
마지막 행사인 지부회장 회의에서는 7월 여성유도회 해남수련회 개최, 미창립 지부 활성화 대책. 내년 창립 40주년 기념식 개최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서정기 관장은 축사를 통해 청년유도회와 여성유도회의 역사를 개괄한 뒤 유림배가운동에 적극 나서 1천만 유림의 위상을 회복하자고 말했다.
그는 유림이 1천만에 달하는 민중유교가 되면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받아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되고 공부자 탄강일 공휴일이 되는 숙원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석원 교수는 특강에서 “모든 사람들이 좀더 성숙된 인간을 지향하고 이러한 인격을 바탕으로 인간의 생명의 존엄성을 자각하고 상대방의 문화와 종교를 소중히 여기는 가운데 인류가 평화적으로 공존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