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종단

성균관, 공기 2573년 추기석전 제관연수 2일차 과정 진행

제관들이 명륜당에서 예행연습인 이의를 진행하고 있다. 전기시설이 없어 어두운 상태에서 대성전의 제수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진설을 맡은 김숙자 전례위원이 의물을 정리하고 있다. 손진우 성균관장이 사준을 맡은 김옥란 전례위원에게 망기를 수여하고 있다. 손진우 성균관장이 인사말을 하며 최선을 다해줄 것을 재차 당부하고 있다. 제관들이 손진우 성균관장의 인사말을

오흥녕 2022. 9. 1.

 

 

제관들이 명륜당에서 예행연습인 이의를 진행하고 있다.

 


 

 

전기시설이 없어 어두운 상태에서 대성전의 제수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진설을 맡은 김숙자 전례위원이 의물을 정리하고 있다.

 


 

 

손진우 성균관장이 사준을 맡은 김옥란 전례위원에게 망기를 수여하고 있다.

 


 

 

손진우 성균관장이 인사말을 하며 최선을 다해줄 것을 재차 당부하고 있다.

 


 

 

제관들이 손진우 성균관장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시집온 후 63년째 석전을 준비중인 김인겸 여사가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성균관(관장 손진우)은 공기 2573년 추기석전 봉행을 앞두고 8월31일 오전 10시부터 제관연수 2일차 과정을 진행했다.

 

 

박광영 의례부장의 안내로 명륜당에서 예행연습인 이의(肄儀)를 하며 각자의 역할에 대해 파악한 제관들은 아헌관, 종헌관, 분헌관의 입재(入齋)를 거쳐 오후 3시 30분부터는 대성전에서 제수를 그릇에 담는 실찬(實饌)과 제수를 각 성현의 위패 앞에 진열하는 진설(陳設)을 진행했다.

 

진설된 제수에 대해 손진우 성균관장은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과정인 점시(點視)를 하며 준비상황을 점검했고, 향축(香祝)을 봉안(奉安)한 후 명륜당으로 이동한 제관들에 대해 손진우 성균관장은 임명장에 해당하는 망기(望記)를 수여한 후 인사말을 통해 “오늘 받은 망기는 단순한 하나의 글이 아니라 각자의 소임을 적시한 영예로운 기록이니 그 내용을 깊이 파악해달라. 내일 성균관을 방문하는 분들에게 대표자로서 한 치의 오차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관들은 각자 수여받은 망기를 소중히 받들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고, 의물(儀物) 점검을 마친 후 함께 묵고 있는 근처의 숙소로 향했다.

 

한편 ‘63년 성균관 지킴이’ 김인겸 여사는 오전 7시부터 수복청 옆 전사청(典祀廳)에서 제물로 사용될 고기를 다듬는 과정을 지휘했다.

 

예년처럼 서울 마장동의 업체에서 가져온 신선한 돼지고기, 소고기, 염소고기를 석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발골사(拔骨師)가 손질하여 아이스박스에 보관했는데, 이에 대해 김 여사는 “서울 문묘 내에서 전기를 아예 사용하지 못하게 하니 냉장고나 냉장시설이 없다. 제주(祭酒)를 만들 때도 온도 1-2도 차이로 맛이 크게 달라져 문제인데, 더군다나 고기류는 더욱 신선도와 보관에 신경써야 하는 것이다. 관계당국에서 이런 현실을 파악하여 많은 분들이 멀리서부터 오시는 석전 때 제대로 된 대접과 정성 어린 봉행이 될 수 있도록 냉장고와 천정등 정도는 설치해줬으면 한다.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컴컴한 상태에서 준비하니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오랜 세월 느껴온 점들을 토로했다.

 

성균관 유림회관 내·외부를 깨끗하게 정리하는 미화원은 화단의 지저분한 가지치기를 하며 손님맞이 준비에 바빴고, 전기 및 시설 담당 직원들도 미비한 부분들을 점검했으며, 석전보존회와 석전교육원을 비롯한 관내 임직원들도 제관 귀가시 제공할 기념품 준비, 내일 소요될 물품 확인 및 정리, 기타 필요한 부분들을 하나하나 확인하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

 

공기 2573년 추기석전대제는 9월1일 오전 10시부터 보물 제141호(1963년 1월21일 지정)인 대성전에서 봉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