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종단

한국종교인연대, 제115차 평화포럼 개최

한국종교인연대(URI-Korea, 상임대표 김대선)는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11월11일 오후 7시 다나 TV 스튜디오에서 제115차 평화포럼을 개최했다. 115차 평화포럼은 ‘한반도 평화와 종교의 역할’을 주제로 열렸으며, 원불교 김대선 교무(원다문화센터 원장)가 좌장을 맡아 ‘종교대화협력을 통한 평화구축노력’ 변진흥 박사(코리아연구원 원장, 전 한국종교

김순옥 기자 2022. 11. 13.

 


 

한국종교인연대(URI-Korea, 상임대표 김대선)는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11월11일 오후 7시 다나 TV 스튜디오에서 제115차 평화포럼을 개최했다.

 

115차 평화포럼은 ‘한반도 평화와 종교의 역할’을 주제로 열렸으며, 원불교 김대선 교무(원다문화센터 원장)가 좌장을 맡아 ‘종교대화협력을 통한 평화구축노력’ 변진흥 박사(코리아연구원 원장, 전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소원에서 행복으로 바뀌어야 할 통일의 속성과 종교의 역할’ 최경환 교수(서일대) 발제와 정일영 교수(서강대), 이자형 박사(한백통일재단 이사장)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상임대표인 김대선 교무는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의 무차별한 확산과 전례 없는 기후변화의 위협 속에서 우리는 세계사의 한 분기점을 목도하고 있다. 현 시점,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멈춰서 있고 교착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결국 어디로든 변화는 불가피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분단의 땅 한반도에는 ‘연대와 협력’ 그리고 ‘평화공존’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강력하게 요구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한 종교계의 역할을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변진흥 원장은 발제에서 한반도평화를 위한 종교계의 역할로 "국내에서는 정교분리 차원의 초당적 접근, 남북민간교류의 견인차 역할, 남남갈등 해소를 위한 접근, 인도적 대북지원 지속, 포교/선교의 목적을 넘어선 협력으로 통일 후 갈등 예방,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내적 환경 조성, 민족화해협력을 통한 통일기반 조성"을 꼽았으며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남북민간교류의 마중물 역할, 남북 사이의 신뢰기반 조성, 북 한종교계 위상 강화로 북한사회의 휴머니즘 제고가 종교계를 중심으로 실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경환 교수는 발제에서 “지금까지 ‘우리 소원은 통일’ 이라고 자연스럽게 흥얼거렸던 노랫말이 한국 사회에서 큰 울림을 주지 못하는 이유와 다시 큰 울림을 만들기 위한 종교의 역할이 지금 필요하며 종교와 종교인에게 대한민국의 경계 없는 <우리>를 복원하는 역할과, 더 이상 <소원>이 없는 대한민국에 매일 매일의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만들어 줄 것”을 종교계에 촉구했다.

 

정일영 교수는 토론에서 “종교계를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내외 연대와 행동 강화를 통해 한반도 위기에 대한 공감대 형성, 강한 국가와 약한 시민사회를 극복하기 위해 활동 공간을 스스로 창출, 국내와 국제 시민사회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연대 강화, 남북 간 종교대화, 사회문화교류를 재개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 마련(디지털 플랫폼, 메타버스)과 종교지도자들의 적극적인 역할로 종교지도자들의 한반도 평화 메시지, 프란치스코 교황의 북한 방문 지지 확산 및 적극 추진”을 요구했다.

 

이자형 박사는 토론에서 “종교계가 계층, 이념, 세대, 지역, 성 갈등 중첩 구조 해체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으며 민주화 이후 한국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정치사회 갈등구조는 지역갈등이 결정적이었으나 최근 들어 계층, 이념, 세대, 성에 따른 갈등구조가 중첩되는 양상을 보이는데 중첩갈등은 집단 정체성에 기초한 양극화를 초래하여 집단 간 상호 교류 및 이해 그리고 그에 따른 협상과 타협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를 해결하는데 종교계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한국종교인연대는 115차 포럼 이후 미래사회 종교, 종교의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종교인의 역할과 책임을 묻는 포럼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