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종단

일반인을 위한 성균관 차례상 특강“예법을 알면 더 쉽고 간소하게 지낼 수 있어”

추석이 코앞이라 차례가 걱정이다. 상차림도 그렇고, 차례를 바로 지낼 수 있는지 자신 없는 경우도 많다. 성균관 교육원과 석전보존회가 예법에 맞는 명절제례 특강을 진행한다. 이론보다는 실습 위주로 구성되어 일반인들이 가정에서 제례를 직접 진행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어느 음식을 어느 정도 차려야 할지, 제사 음식의 위치는 어떻게 되는지, 익숙하지 않은 사람

오현주 기자 2017. 9. 21.

추석이 코앞이라 차례가 걱정이다. 상차림도 그렇고, 차례를 바로 지낼 수 있는지 자신 없는 경우도 많다. 성균관 교육원과 석전보존회가 예법에 맞는 명절제례 특강을 진행한다. 이론보다는 실습 위주로 구성되어 일반인들이 가정에서 제례를 직접 진행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어느 음식을 어느 정도 차려야 할지, 제사 음식의 위치는 어떻게 되는지,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명절 차례상은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이 26만원으로 예상된다는 기사가 나고, 명절 평균 음식 준비 비용을 30만원대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다는데, 이렇게 많은 비용을 꼭 들여야 하는지도 의문이다.

조선 후기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사례편람(四禮便覽)』이 제시하는 상차림을 따르면 부담이 훨씬 줄어들 수 있다. 흔히 말하는 홍동백서(紅東白西)나 조율이시(棗栗梨枾)는 실은 예서(禮書)에서는 근거를 찾기 어렵다. 저장 기술이 없던 당시 4가지 이상의 과일을 색깔별로 갖출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지방과 집안마다 상차림이 조금씩 다른 것이 현실이나, 역시 예서에 의하면 설득력이 없다. 이러한 것들을 자료에 의거해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예서에 맞는 정확하고 합리적이면서도 간편한 차례상을 전통에 맞게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평소 자주 입는 사람이 아니라면 한복 입기도 쉽지 않다. 옷을 잘 입고 맵시를 살릴 수 있는 방법도 강좌 내용에 포함되어 있다. 절은 어떻게 하는 것이 맞을까? 남성과 여성이 바른 절을 하는 방법도 안내된다.

말로 듣고, 이론으로 배워서는 제례를 행하기 어렵다. 성균관은 이 점을 고려하여 실습 위주로 강좌를 구성했다. 그리고 제례에 관한 질의응답 시간을 두어, 평소 집안 제사와 관련해 궁금했던 것을 해소할 수 있게 했다. 제사 시간이나 지방문, 축문 등 평소 제례와 관련해 의문이 있던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성균관 교육원과 석전보존회(釋奠保存會)가 함께 진행하는 명절제례 특강은 9월23일(토) 오전 9시부터 서울 종로구 유림회관 지하 2층 석전교육원 강의실에서 진행한다. 수강료는 5만원으로 점심이 제공된다.

문의처: 성균관 석전보존회 02)765-2235, sukjun22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