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진 운영위원이 김옥란 강사(성균관여성유도회중앙회 부회장)를 소개하고 있다.
김옥란 강사가 진행을 도와줄 안희순, 배경숙 보조강사를 소개하고 있다.
박해종 대표 부부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
수강생들이 김옥란 강사의 강의에 집중하고 있다.
김옥란 강사가 시범을 보이고 있다.
친구와 같이 배운 내용을 따라해보고 있다.
수강생들이 진지하게 동작을 해보고 있다.
수강생들이 같이 차를 마시고 있다.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과 이제민 청년유도회 위원장이 함께 차를 마시고 있다.
박해종 대표가 주의점 등을 설명하고 있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했던 분위기가 후반으로 갈수록 자유롭고 즐거운 모습으로 변해갔다.
서로의 모습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해주는 모습이 곳곳에서 이어졌다.
처음 진행한 다례 강의였지만 '유쾌한 젊은이의 문화'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뜨거운 물 공급과 다식 제공 등 두 명의 보조강사도 행사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성균관유도회총본부(회장 최영갑) 50세 이하 청년유도회(위원장 이제민, 이하 청년유도회)는 지난 7월29일 오후 6시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위치한 나인원한남 지하 2층 파티룸에서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박광춘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사무총장, 회원 등 3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일상회복 프로그램 다례(茶禮) 클래스를 진행했다.
지난 5월14일 성균관 유림회관에서 유림지도자들을 모시고 발대식을 개최한 이후 지속적으로 회원 확장과 조직화를 추진 중인 청년유도회는 지난 몇 년 동안 겪어왔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계속 이어질 코로나19로 인한 대격변의 시대에 전통문화의 맛과 멋을 체험하는 가운데 몸과 마음을 수련하고, 건강함과 일상을 회복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성균관유도회총본부와 영농조합법인 보성차생산자조합 등의 도움을 받아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박영진 운영위원의 소개로 강연석에 위치한 김옥란 성균관여성유도회중앙회 부회장은 먼저 안희순 부회장과 배경숙 총무부장 등 성균관여성유도회중앙회의 동료들이 원활한 진행을 위해 다과 제작 및 준비, 테이블 세팅 등을 비롯해 전반적인 과정을 도와주고 있음을 공지한 후 본격적인 강의를 시작했다.
녹차, 홍차, 말차의 순서로 이루어진 이날 강의에서 김옥란 강사는 “세계인이 가장 많이 마시는 기호식품이 차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커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어떻게 하면 차를 가까이에서 편하게 마실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자 한다”고 주요 내용을 개괄한 후 “차는 커피 등과 달리 기본예절을 갖춘다는 생각을 밑바탕에 두고 접해야 한다. 왜냐하면 단순히 수분을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기다림의 미학 속에서 평소와는 다른 느낌을 가지게 되고, 좋은 차·도구·물·다과 등의 구성요소들로 인해 처음에는 어렵고 생소하게 보일 수 있지만 그 원리를 찬찬히 살펴보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 있게 된다”며 의미부터 짚으며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많이 들어는 봤으나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우전(雨前) 차를 안내하며, 우리나라 24절기 중 6번째 절기인 곡우(穀雨,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의미)가 몇 월 몇 일 정도인지에 대해 퀴즈가 나가자 참석자들은 저마다 알고 있는 숫자들을 말했고, 정답을 맞춘 어느 참가자에게 선물을 약속한 김옥란 강사는 “양력 4월20일 전후로 처음으로 따는 차를 ‘가장 어린잎’이라는 의미로 우전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그로부터 10일 정도 지난 후에 따는 두 번째 차는 세작(細雀) 또는 작설(雀舌, ‘참새혀’라는 의미)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우전을 맛보게 된다”고 하며 이날 행사를 위해 박해종 영농조합법인 보성차생산자조합 대표이사(성균관청년유도회 보성군지부 수석부회장)와 이순금 보성운해다원 대표 부부께서 특별히 최상의 품질인 차를 직접 가지고 멀리서부터 와주셨음을 소개했다.
차관(茶罐, 끓인 물과 차를 넣고 섞어 차를 우려내는 그릇), 찻잔, 차호(茶壺, 우릴 만큼의 차만 넣어두는 작은 통), 찻잔받침, 차칙(茶則, 차를 덜 때 사용하는 도구)과 차시(茶匙, 차를 떠서 옮기는 숟가락), 숙우(熟盂, 물식힘 사발), 개대(차관 뚜껑 등의 받침대), 다건(茶巾, 뜨거운 물로부터 손을 보호하는 역할의 수건, ‘차건’이라고도 함) 등의 다기(茶器, 차를 담고 마시는데 사용되는 도구)가 설명된 후에는 각 기구 배치의 의미, 주의할 점, 손 동작의 순서 등에 대해 연이어 안내가 이어지자 참석자들은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열심히 따라 하며 점점 집중했다.
뜨거운 물을 따르는 소리가 마치 계곡물이 흐르는 듯하여 다례에 참여한 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가라앉혀주는 역할을 함을 강조한 김옥란 강사의 해석에 대해 동의를 표시한 참석자들은 찻잔을 쥐는 방법도 순서가 있고, 차를 마시는 과정에서 1차로 보는 눈이 즐거워지고 2차로 향을 맡는 코가 자극되며 마지막으로 입에서 짠맛, 신맛, 쓴맛, 떫은맛, 단맛 등 다섯 가지 맛을 혀로 느끼게 된다는 설명을 들으며 직접 우려낸 차를 맛보며 서로의 느낌을 공유했다.
다식(茶食, 차와 함께 먹는 전통과자)과 함께 차를 마시는 과정도 진행한 참석자들은 홍차와 말차도 차례대로 해보며 때로는 신기해하고, 때로는 규모와 절차에 놀라며, 긍정적인 모습이 강한 지금의 젊은이답게 서로의 모습을 촬영해주며 웃음꽃을 피웠다.
예정된 시간을 넘기면서까지 열정적인 강의와 질문, 대답이 이어진 후에는 청년유도회원들 사이의 자율체험과 네트워킹을 위한 교류의 시간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를 주도적으로 진행한 이제민 50세 이하 청년유도회 위원장은 “몸과 마음이 건강한 우리 회원들은 현재의 세계적인 흐름뿐만 아니라 고유의 전통문화에 대해서도 관심들이 많으며, 그 일환으로 방송 등에서만 보고 듣던 다례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예상보다 훨씬 더 좋았던 것 같다. 인사말을 부탁드렸던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님도 ‘이런 자리에서는 그런 건 분위기에 맞지 않다’고 사양하며 함께 하셨고, 박광춘 사무총장님과 전수연 기획팀장님 등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사무처에서도 여러 가지를 도와주셨으며, 전남 보성에서 직접 오셔서 핵심재료인 차를 제공해주시고 다례 과정에서도 여러 조언을 해주신 박해종 대표님 내외분, 그리고 1시간을 훨씬 넘긴 시간 동안 뜨겁게 강의해 주신 김옥란 강사님과 옆에서 끊임없이 도와주신 두분 보조강사님들께도 감사드린다. 오늘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 이후에도 여러 자리에서 다시 뵙겠다”며 소감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