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종단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 전통제례의 보존·계승과 현대화 포럼 개최

최종수 성균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혜령 뿌리회장이 축사하고 있다. 김병일 도산서원장이 축사하고 있다. 이용규 초대 뿌리회장이 축사하고 있다. 최영갑 위원장이 제1주제 '전통제례 보존방안'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임민혁 한국의례문화연구소장이 토론자로서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허종은 성균관 한림원장이 토론자로 발표문에 대해 의견을 말하고 있다.

오흥녕 2023. 10. 12.

 

 

최종수 성균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혜령 뿌리회장이 축사하고 있다.

 


 

 

김병일 도산서원장이 축사하고 있다.

 


 

 

이용규 초대 뿌리회장이 축사하고 있다.

 


 

 

최영갑 위원장이 제1주제 '전통제례 보존방안'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임민혁 한국의례문화연구소장이 토론자로서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허종은 성균관 한림원장이 토론자로 발표문에 대해 의견을 말하고 있다.

 


 

 

박용우 반남박씨 서계 박세당 종가 종손이 자료집을 유심히 보고 있다.

 


 

 

김현수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전임연구원이 제2주제 '제례의 현대화 방안과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최순권 국립민속박물관 과장이 토론자로 발언하고 있다.

 


 

 

안은수 성균관대 교수가 토론자로서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김기덕 전 건국대 교수가 좌장으로 종합토론을 이끌고 있다.

 


 

 

최영갑 위원장이 발표자 및 토론자들의 견해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있다.

 


 

 

참석자 중 30세로 가장 나이가 젊은 박호우 뿌리회원이 질문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종합토론이 진행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최영갑 위원장이 행사준비를 도운 관계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위원장 최영갑)는 10월11일 오후 1시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프레지던트호텔 19층 아이비홀에서 ‘전통제례의 보존·계승과 현대화’ 포럼을 개최했다.

 

 

성균관(관장 최종수)과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가 주최하고, 성균관유도회총본부(회장 최영갑)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뿌리회(회장 고혜령)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최종수 성균관장,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 송주항 강사기념사업회 이사장, 고혜령 뿌리회장, 이용규 성균관 원로 겸 전 뿌리회장, 이선규·박흥식 성균관 부관장, 설균태 성균관 고문, 예정기 성균관유도회총본부 부회장, 위창복 성균관 전례위원장, 강윤구 태성개발 대표이사, 김현수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전임연구원, 허종은 성균관 한림원장, 안은수 성균관대 교수, 김기덕 전 건국대 교수, 임민혁 한국의례문화연구소장, 최순권 국립민속박물관 과장, 양학승 도봉서원 부원장, 이기순 홍익대 명예교수, 이상만·김숙자 (사)석전대제보존회 이사, 여문필 (사)석전대제보존회 사무국장, 오흥녕 유교신문 주간, 김지원 유교TV방송 경영실장, 김인환 총무·박용우·변정구·이용준·이영남·이은택·장동희·최정한·홍승은·김명제·박호우 등 뿌리회원, 정중근 해주정씨대종친회 국장, 박희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자문위원, 정영숙 성균관여성유도회중앙회 부장, 이강선 성균관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 연구원, 한순복 성균관 전례위원, 서민철 북케어 대표, 장정화·서태숙 범국민예의생활실천운동본부 이사, 김진원 성균관장 비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광춘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되어 ▶개회 ▶국민의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내빈 소개 ▶최종수 성균관장 인사말 ▶고혜령 뿌리회장 축사 ▶김병일 도산서원장 축사 ▶이용규 초대 뿌리회장 축사 ▶제1주제(전통제례 보존방안) 발표 및 토론 ▶제2주제(제례의 현대화 방안과 과제) 발표 및 토론 ▶종합토론 ▶최영갑 성균관의례정립위원장 마무리 인사 ▶폐회 순서로 진행됐다.

 

최종수 성균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번에 최영갑 위원장 중심의 발표를 통해 많은 국민들의 호응을 받았는데, 그보다 어려운 주제를 가지고 오늘의 포럼이 열리게 됐다. 오늘의 자리에서 옛 문헌을 바탕으로 하되 현대와 통하는 내용으로 어떻게 성균관이 제례 문화를 선도할 수 있을지 좋은 말씀들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고혜령 뿌리회장은 축사에서 “현 시대의 가장 시급한 과제인 전통제례의 계승과 현대화에 대한 자리를 성균관에서 마련해주신 것을 감사드린다. 지난 2004년에 창립된 뿌리회도 함께하며 전통문화의 정신은 지키되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김병일 도산서원장은 축사에서 “평소 전통문화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제례라고 생각해 왔다. 전통은 오늘날 계승 발전시킬 의미가 있는 것을 말한다. 그런 측면에서 전통제례도 ‘오늘에 마땅하고, 옛 전통과 멀지 않으면 된다’고 하셨던 퇴계 이황 선생의 말씀처럼 부담이 아니라 축복하고 반길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인사했다.

 

이용규 초대 뿌리회장은 축사에서 “300여 종가가 모인 뿌리회에서도 해보지 못한 시도를 오늘 보는 것같다. 제례가 사실상 사회문제로 대두된 현실에서 오늘의 토론회는 대단히 시의적절하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인사했다.

 

제1주제(전통제례 보존방안) 발표에서 최영갑 성균관의례정립위원장은 “지난 2022년 추석 차례표준안 발표시 진행했던 설문조사에서 4대 봉사(奉祀)를 하는 비율이 7.8%에 불과했다. 올해 추석을 앞두고 유명 쇼핑사이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56.4%가 차례를 지내지 않겠다고 하여 변화된 시대상을 볼 수 있었다. 정이천(程伊川, 정이(程頤), 1033-1107) 선생에 의해 처음 주장된 4대 봉사가 마치 불문율(不文律)로 잘못 인식되어 왔는데, 금년에 진행한 주요 종가 인터뷰 결과 종가들도 계속 변모하고 있다. 하지만 불천위(不遷位)나 종손가에서 지켜오던 제례는 국가무형문화재 형태로 보존해야 할 가치를 지니며, 전통문화를 계승하되 대중이 따르고 지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대해 임민혁 한국의례문화연구소장은 “발표 내용에 동의하지만 『주자가례』에 담긴 관혼상제(冠婚喪祭)의 정신이 한국인에게 오랫동안 영향을 미쳤던 점을 감안해 볼 때 제례의 예법에 맞지 않으면 비판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또한 제사법을 바꾼다고 해서 제사를 지낼지도 불투명한 측면이 있으니 전통제사의 이해와 재미를 위해 각종 활용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종은 성균관 한림원장은 “불천위를 중심으로 하는 종가의 전통 제례에 대한 국가무형문화재 추진이 자칫 유력 문중의 종족 중시의 방편으로 비춰질 수 있고, 제례 문제에 대한 국민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좀 더 다양한 방면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2주제(제례의 현대화 방안과 과제) 발표에서 김현수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전임연구원은 “차례를 지내는 비율이 과거에 비해 파격적으로 줄어들고, 제사를 주관한 이들이 노령화되었으며, 여러 갈등요인을 내포한 모습들 속에서 앞으로의 변화를 대비해야 한다. 지난 1969년 3월5일에 대통령고시 제15호로 발표된 「가정의례준칙」이 현실에 맞지 않는 여러 모습들을 여전히 가지며 현재까지도 가정의례에 많은 혼란을 야기했다. 앞으로의 제례 현대화는 가족 화목 및 유대감을 강화를 목표해야 하며, 형식의 간소화를 넘어 본래의 정신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대해 최순권 국립민속박물관 과장은 “발표자가 언급한 기조처럼 ‘왜 우리가 제사를 지내야 하는가’ ‘어떤 의미에서 이런 절차를 하는가?’ ‘이런 음식을 왜 올려야 하는가?’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면접조사도 심층적으로 진행하고, 제례의 본질을 강조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 모색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안은수 성균관대 교수는 “제례 문화를 현대화하되 가족 간의 의식을 공유할 수 있는 체계가 정립되어야 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수준으로 나아가야 하며, 전문인력 확보를 통해 고증·실태 조사·대안 마련 등이 진행되어야 한다. MZ세대 이후의 특성을 잘 반영하여 제례의 형식도 더욱 유연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기덕 전 건국대 교수가 좌장으로 발표자 및 토론자와 함께한 종합토론에서는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그에 관한 논의들이 이어졌는데, 최영갑 위원장은 “성균관, 뿌리회, 종가협의회 등과 긴밀하게 연계해 더욱 좋은 방안을 모색하겠다. 문체부, 문화재청과도 협의하겠다. 과거와 달리 이제부터는 제례도 여성에게 편중되는 것이 아니라 남녀평등의 모습으로 이뤄져야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으며, 김기덕 좌장은 “아직도 차례를 지내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50%에 육박하는 비율의 국민들의 목소리도 보장되어야 하고, 지금보다 훨씬 더 심층적인 내용을 담은 여론조사와 분석을 통해 제대로 짚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사 진행을 위해 애쓴 관계자들을 소개한 최영갑 위원장은 “오늘 나온 내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올바른 제례문화 정립을 위해 노력함은 물론 오는 11월로 예정된 대국민 기자회견에서도 사회와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약속했고, 참석자들은 좋은 결과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하며 자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