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배탁 관리처장의 사회로 회의가 시작되고 있다.
최종수 성균관장이 축사하고 있다.
최영갑 상무이사 주재로 이사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창준 신임이사 겸 감사가 인사하고 있다.
재단법인 성균관(이사장 없음)은 2월22일 오전 11시 30분 성균관 유림회관 지하 1층 강의실에서 제269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제16기 이사장으로 김영근 전 성균관장을 추대했다.
재적인원 14인 중 12인(위임 5인 포함)이 참석해 성원된 가운데 김배탁 관리처장의 사회로 시작된 회의는 ▶성원보고 ▶개회 ▶국민의례 ▶선배유림에 대한 묵념 ▶문묘향배 ▶성균관장 축사 ▶의장 인사 ▶전차 회의록 보고 ▶업무보고 ▶의안심의 ▶기타 토론 ▶폐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최종수 성균관장은 “재단법인 성균관이 이사장도 없이 오랫동안 표류했던 것같다. 오늘의 논의가 앞으로 보다 나은 방향을 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공석(空席)인 이사장을 대신해 의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한 최영갑 상무이사는 “전임 이사장께서 제32대 성균관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임하고, 재단 업무를 정비하거나 회의를 여는 등의 모습이 없었다. 사무처장으로 선임되었던 전 성균관 총무처장은 지금 완전히 연락두절상태인데, 그가 관리했던 직인이나 법인카드 등 주요 물건들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정상적인 이사회를 진행하기 힘든 비상사태임을 감안해 이사회가 원활히 진행되었으면 한다. 저는 오늘 회의를 끝으로 물러나고, 앞으로는 새로운 분들이 오셔서 이사회를 이끌어가실 것이다”고 인사했다.
지난 2020년 2월14일 오전 11시 30분에 개최된 제268회 이사회 회의록에 대한 보고에서는 ‘성균관장 선거 출마자는 겸직할 수 없다’는 성균관 종헌의 내용과 그로 인해 진행되었던 전임 이사장의 사퇴, 이사 및 감사가 선임되었던 내용과 기간 등을 공유했다.
업무보고에서는 지난 2000년대 초반에 천안유림연수원 건설을 진행하면서 재단법인 성균관이 소유하고 있던 40여억 원의 (추정)자산과 유림들로부터 모금된 수억 원은 물론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원받았던 국고보조금 50억 원을 당시 이사장과 이사들이 지금도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은 과정으로 모두 소진한 사실을 다시 한번 설명하고, 현재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성균관에 그 문제의 해결을 요구하고 있으며, 절차상으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부실채권을 인수한 한국자산공사 서울 서부지역본부에서 처음 지급되었던 국고보조금 50억 원에 대한 반환을 계속 요구받고 있다는 사실도 안내됐다.
의안심의에서는 제16기 이사 및 감사 선임, 이사장 선임건이 상정돼 제15기 임원들의 임기만료로 의해 김영근 전 성균관장과 김창준 변호사를 신임이사로 선임하고, 그 중 김창준 변호사를 감사로 선임했으며, 김영근 이사를 제16기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박원갑, 심재덕, 차승규, 김인규, 윤학근, 김종성 등 출석한 이사들은 “새로 선임된 김영근 이사가 오늘 회의에 참석하지 않으셨는데, 이사장을 하겠다는 것이 확실한가?” “전임 이사들의 임기가 만료되었는데, 새로운 이사장 선출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가?” “전임 이사장과 사무처장이 제대로 인수 인계도 하지 않아서 자산, 부채 현황조차 파악이 되지 않는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 “재단법인 성균관의 사무실이 전임 성균관장에 의해 독단적으로 축소되어 이동된 점을 바로 잡아달라” “비상시국인 점을 감안해서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정상화를 추진해달라” “앞으로는 자산, 부채 현황을 파악해서 감사를 제대로 진행해서 이사회에 보고해야 할 것이다. 과거에 재단법인이 운영된 모습들을 보면 감사가 거의 진행되지 않아서 문제가 많았다” 등의 각종 질문과 의견들을 제시하며 하루 속히 재단이 정상화되고, 이를 통해 20년이 넘게 방치되고 있는 ‘천안유림연수원 50억 부채’ 등을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최영갑 상무이사와 김배탁 관리처장은 김영근 신임 이사장의 업무수행 의지가 강함을 전달하고, 이후 추대에 대한 수락의 과정이 진행되면 재단이 정상화의 길로 들어설 것임을 안내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