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문필 사무국장의 사회로 간담회가 시작되고 있다.
최종수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종수 이사장이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성균관대 유가예술문화콘텐츠연구소 팔일무단을 이끌고 있는 임학선 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최영갑 이사가 의견을 말하고 있다.
김기세 총무처장이 문화재청과의 협의 과정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이상만 상임이사가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사)국가무형문화재 석전대제보존회(이사장 최종수)는 지난 2월28일 오후 4시 성균관 유림회관 2층 회의실에서 2024년 춘기석전 관련 긴급이사간담회를 개최했다.
최종수 이사장, 이상만 상임이사, 최영갑·박흥식·임학선·원재식·김숙자·윤옥희 이사가 참석하고 차승규 감사, 김기세 총무처장, 여문필 사무국장, 신은옥 사무과장, 강순구 교무과장이 함께한 가운데 여문필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작된 간담회는 3월14일 오전 10시 성균관 비천당에서 봉행되는 ‘공기 2575년 춘기석전’과 관련된 주요 사안들을 긴급하게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종수 이사장은 “지난 2월2일 열린 이사회에서 대략적인 방향을 정했고, 2월26일의 총회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왔었다. 이번 춘기석전에서 일무를 어떻게 연행(演行, 연출하여 행함)하느냐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으니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논의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제가 최종 판단을 하겠다. 작년 추기석전을 앞두고 문화재청에서는 ‘『반궁예악전서(泮宮禮樂全書, 1656)』를 기본으로 하여 1986년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 지정 당시의 모습대로 연행하라’고 하여 그렇게 하기로 했으나 실제 석전 봉행시 현장에 참관한 문화재청 관계자들은 ‘지정 당시의 일무는 문무(文舞)와 무무(武舞)가 함께였으나 이번에 하는 모습을 보니 문무만 연행하고, 무무는 아예 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제례 절차 및 형태 등이 무형문화재 지정 당시와 일치되지 않는다’고 공문을 통해 전해왔다. 공문 수령 후 ‘차기부터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회신했는데, 여전히 혼란스러운 모습들이 있어 다시 정리하는 차원에서 여러분의 의견을 폭넓게 들어보려 한다”고 인사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참석자들은 “1986년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 지정 당시 조사보고서 자체가 엉터리인 부분들이 있는데, 제대로 하기 위해 문화재청에 구체적인 자료들을 가지고 아무리 대화를 시도하려 해도 아예 하질 않으니 성균관과 문화재청의 시각 차이가 오랫동안 존재해왔던 것같다” “『반궁예악전서』에 근거해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당시의 모습대로 연행하라는 요구 자체가 모순이다. 전자만 하라고 하거나 후자만 하라고 해야 한다” “문화재청은 지정 당시의 근거자료도 제시하지 못하고 감독관청의 입장만 고수하며 대화를 회피해왔고, 성균관은 선현들이 몇 백년 동안 봉행해온 석전대제 제례 방식은 우리가 가장 잘 안다는 인식 속에서 강행해온 측면이 있었다” “문화재청에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 지정 당시 석전 일무의 대본을 요청해서 받아 연행하면 해결될 것같다” “지나온 과정에 대한 다툼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 것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논의해야 한다” “일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합의되지 않았으니 이런 상태에서는 일무와 아악(雅樂) 모두 할 수 없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사장인 최종수 성균관장은 “의견을 잘 들었다. 아주 오래된 논쟁에 대해 제 임기 중에는 반드시 결론을 짓도록 하겠다. 이번에는 여러분의 대체적인 의견대로 악무(樂舞)를 모두 하지 않는 방향으로 하되 석전이 제례이니 그래도 제례 음악 정도는 연주되는 방향으로 고민해보겠다. 어떻게 최종 결정할 지는 저에게 맡겨달라”고 의견을 말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