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종단

한국국학진흥원, 성균관·향교·유도회·서원 등이 포함된 근대문화 아카이브 최초 공개

한국국학진흥원은 '근대기록문화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통해 15만여 점의 자료를 공개했다. '성균관'을 주제어로 검색하면 위와 같이 자료들이 나타난다. 1964년 5월10일 개최된 전국향교대표자대회 결의문이다. 1949년 5월16일에 성균관 비천당 앞에서 각종 경기대회 우승자들이 촬영한 기념사진이다. (1년 뒤인 1950년 한국전쟁으로 불타 없어진 비천당은

오흥녕 2024. 7. 17.

 

 

한국국학진흥원은 '근대기록문화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통해 15만여 점의 자료를 공개했다.

 


 

 

'성균관'을 주제어로 검색하면 위와 같이 자료들이 나타난다.

 


 

 

1964년 5월10일 개최된 전국향교대표자대회 결의문이다.

 


 

 

1949년 5월16일에 성균관 비천당 앞에서 각종 경기대회 우승자들이 촬영한 기념사진이다.

 

(1년 뒤인 1950년 한국전쟁으로 불타 없어진 비천당은 1988년에야 복원된다)

 


 

 

1962년 스승의 날에 성균관 대성전 앞에 있던 (지금은 없어진) 배전(拜殿)에서 행사하는 모습이다.

 


 

 

1976년 9월 성균관대 졸업식 후 졸업생과 친구들이 명륜당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979년 2월에 대학생들이 지금의 성균관 유림회관 자리인 옛 성균관대 체육관을 지나가고 있다.

 


 

 

진사식당에서 현 유림회관 방향으로 나오는 문의 오른쪽에 '유도회총본부' 현판이 뚜렷하게 보인다.

 


 

 

1979년 2월 당시 성균관대 정문 너머로 성균관 건물 모습이 보인다.

 


 

 

1935년 11월27일 보성군에서 발급한 '보성향교 장의 임명장'이다.

 


 

 

1948년 5월19일에 유도회 대구향교지부 서성곤(徐性坤) 회장이 수여한 효부상 표창장이다.

 


 

 

1956년 3월21일 발급된 유도회 (충남 부여군) 홍산향교지부 회원증이다.

 


 

 

1959년 7월에 작성된 전북 (정읍군) 고부향교의 석전 제관 분정기이다.

 


 

 

1961년 석전에서 이천향교 이종수 전교(앞줄 왼쪽 두번째)와 유림들이 서립해 있는 모습이다.

 


 

 

1967년에 (지금의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광주향교를 견학간 일행의 기념사진이다.

 


 

 

1967년 9월 초에 전남 담양향교에서 발송한 추계석전 초청장이다.

 


 

 

 

1970년대초 울산향교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1972년 경북 안동의 예안향교 앞에서 유림으로 추정되는 어른들의 사진이다.

 


 

 

1972년 7월19일 유도회 전남도본부 안용백 회장이 발송한 '확대임원회의 소집 통지서'이다.

 


 

 

1974년 경북 안동 도산서원에서 여고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975년 9월17일 함양 남계서원 추향제 봉행 후 참례자들이 촬영한 사진이다.

 


 

 

1976년 5월 대구향교에서 효부상을 받은 수상자가 그곳 명륜당 앞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1976년 7월 경북 영주 소수서원 앞에서 어머니와 아이가 촬영된 사진이다.

 


 

 

1978년 원주향교 문 앞에서 가족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966년 경주 불국사 수학여행 중인 중학생 단체사진' 등 일반적인 자료도 많이 찾을 수 있다.

 


 

 

 

경북 안동시에 위치한 한국국학진흥원(이사장 이철우, 원장 정종섭)은 지난 7월15일부터 근대기록문화 아카이브 홈페이지(https://modern.koreastudy.or.kr)를 통해 중장년층인 근대기록문화조사원들이 수집해 기록한 자료 15만여 점을 최초 공개했다.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중장년층 조사원 500명을 선발해 전국 각지에서 4년 동안 50여만 점의 자료를 수집한 한국국학진흥원은 그 중 1910-1979년 사이에 작성되거나 촬영된 15만여 점의 원본 자료를 아카이브에 디지털로 구축해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볼 수 있도록 시스템화했다.

 

홈페이지 첫 화면의 검색창에서 다양한 주제어를 입력해 살펴볼 수 있는데 ‘유교’는 16건, ‘성균관’은 145건, ‘향교’는 65건, ‘유도회(체육의 유도회 부분도 포함됨)’는 8건, ‘서원(통상적인 의미 외에 개인 이름이나 지명에 대한 부분도 포함됨)’은 271건, ‘석전대제’는 1건의 자료가 검색된다.

 

자료의 성격이 해당 기관이나 건축물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니라 주로 배경이나 예전에 배포된 자료를 촬영한 사진 형태라 일정한 한계는 있지만 예를 들어 지난 1964년 5월10일자로 작성된 ‘전국향교대표자대회(全國鄕校代表者大會) 결의문(決議文)’과 그 후 당시 이원혁(李原赫) 재단법인 성균관 이사장 명의로 작성되어 향교 전교들에게 발송된 ‘(5월10일 개최된) 전국향교대표자대회에서 논의된 수습대회 소집과 관련한 요청서 제출안내문’ 등과 같은 자료는 <유교신문>의 전신인 <유림월보>(1969년 4월30일 창간)도 창간되기도 전에 제작된 것이라 시중에서는 물론 대부분의 유림이나 국민들도 보지 못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균관’에 관한 자료에서는 (1년후인 1950년 한국전쟁에서 화재로 소실되는) 비천당 앞에서 1949년 5월16일 촬영한 사진, 지금의 유림회관 자리에 위치했던 옛 성균관대 체육관 옆을 지나는 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세로 형태의 ‘유도회총본부(儒道會總本部)’ 현판이 뚜렷하게 보이는 (진사식당으로 통하는) 문을 지나는 학생들의 사진, 1950-1970년대에 졸업식·스승의 날 행사 전후의 사진 등이 특징적이다.

 

‘향교·유도회’에 관한 자료에서는 일제강점기에 경학원(經學院)으로 전락한 성균관의 위상을 반영해 지방자치단체인 보성군에서 당사자에게 수여한 보성향교 장의 임명장, 충남 홍산향교 유도회 회원증, 유도회 전남도본부에서 당사자에게 발송한 확대임원회의 소집통지서, 광주향교·울산향교·예안향교·원주향교·시흥향교 등이 배경으로 나온 사진들, 대구향교에서의 효부상 시상 관련된 표창장과 수상자 사진 등이 흥미롭다.

 

‘서원’에 관한 자료에서는 함양 남계서원·안동 도산서원·영주 소수서원 등을 배경으로 가족 및 지인들이 촬영한 사진 등이 보인다.

 

한편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 자료임을 분명하게 표시하기 위해 보이는 장면마다 한국국학진흥원을 뜻하는 ‘KSI’ 마크가 너무 많이 나타나도록 했는데, 이런 점을 감안하여 적당한 주제어를 입력해 검색해보면 뜻하지 않은 장면이나 내용을 담은 자료들도 상당수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