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날씨누리 속보에 의하면 서울지역에 밤새 25cm가 넘는 눈이 쏟아졌다.
석전 등의 큰 행사에서만 열리는 신삼문 주변에 눈꽃이 피어 있다.
성균관 유림회관 맞은 편의 탕평비각에도 눈이 잔뜩 쌓여 있다.
유림회관 주차장은 제설작업이 어느 정도 이뤄져 있다.
명륜당에도 습설이 가득 내려 앉았다.
명륜당 앞마당에 부러진 나뭇가지가 떨어져 있다.
이욱 수복(오른쪽)과 아들 이지호씨가 사람들이 편하게 다니도록 눈을 치우고 있다.
성균관대를 방문한 고등학생들이 비천당 앞에서 눈싸움 등을 하고 있다.
석전 때 제례주를 담그는 전사청 앞 나무의 대형 가지가 부러져 있다.
지난 11월27일 저녁부터 28일 새벽까지 내린 눈으로 명륜당, 전사청 앞마당의 나뭇가지가 부러졌다.
지난 11월27일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내린 폭설의 여파로 서울 문묘 성균관의 명륜당과 전사청 구역에 위치한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 날씨누리(https://www.weather.go.kr)에 게재된 내용에 의하면 11월28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 지역의 적설량은 25.5cm를 기록 중이고, 성균관의 적설량은 관측 기계가 없어서 정확하게는 파악하기 어려우나 발목 위로 올라올 정도로 쌓여 있는 상태이다.
기상관측이래 가장 많은 양이 내린 이번 폭설의 특징은 습설(濕雪, 습기를 머금어 무거운 눈)이라 언론 보도에서도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하는데, 11월28일 오전에 둘러본 성균관 권역에서도 명륜당과 전사청 구역의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등이 확인되고 있다.
어제에 이어 이날도 새벽부터 일찍 나와 아들 이지호씨와 함께 성균관과 유림회관 일대의 눈을 치우던 이욱 수복은 “이렇게 눈이 많이 온 것은 처음 보는 것같다. 이십 몇 년 전에 한 번 눈이 많이 와서 제기고 지붕이 파손된 일이 있었는데, 지금 내린 눈은 습기를 잔뜩 머금어서 나무는 물론 각 건물들의 지붕 쪽도 안전한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뿐만 아니라 다른 곳들도 그럴 테니 눈이 많이 쌓인 높은 건물이나 나무는 피해서 다니기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