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종단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유교 전시 적극 검토 약속- 본지와 유림독립운동 자료 발굴 및 홍보 함께 하기로 다짐

본지는 지면신문 제1136호(2025.4.1) 3면을 통해 독립기념관의 종교관련 전시에서 '가장 많은 인원들이 경제력과 가족 등을 희생하면서까지 항일독립운동에 헌신했던' 유교가 제외되었음을 알렸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오른쪽)이 환영의 인사를 하고 있다. 본지 이상호 대표(왼쪽)가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독립기념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음료

오흥녕 2025. 4. 6.

 

 

본지는 지면신문 제1136호(2025.4.1) 3면을 통해 독립기념관의 종교관련 전시에서 '가장 많은 인원들이 경제력과 가족 등을 희생하면서까지 항일독립운동에 헌신했던' 유교가 제외되었음을 알렸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오른쪽)이 환영의 인사를 하고 있다.

 

 


 

 

 

본지 이상호 대표(왼쪽)가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독립기념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음료를 담은 컵에 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가들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여러 내용들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양측 대표가 겨레의 탑을 배경으로 이동하며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양측 대표가 관계자로부터 천주교 전시에 대해 설명 듣고 있다.

 


 

 

이토 히로부미 저격 후 뤼순 감옥에 수감된 안중근 의사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양측 대표가 전시회에 대한 설명을 계속 듣고 있다.

 


 

 

양측 대표가 겨레의 집을 배경으로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악수를 나누고 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본인이 저술한 책에 친필 메세지를 적고 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지난 4월2일 오전 11시 겨레누리관 4층 관장실에서 본지 이상호 대표와 만나 최근 본지가 보도한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과 종교관련 행사’에서 유교 제외-천주교를 시작으로 불교, 민족종교, 기독교는 개최 예정」 기사(지면신문 제1136호(2025.4.1.) 3면, 인터넷판 /coding/news.aspx/6/1/95711)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가능한 범위에서 유교 전시를 적극 검토하기로 약속했으며, ‘창간 56년의 역사를 가진, 유교권 유일의 전국신문’인 본지와 유림독립운동 발굴 및 홍보에 함께하기로 다짐했다.

 

 

본지 이상호 대표와 오흥녕 주간이 충남 천안시 목천읍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성사된 이번 만남에서 독립기념관측은 김형석 관장, 이명화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유완식 자료부장, 정욱재 자료발굴TF팀장, 김정곤 미래발전TF팀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형석 관장은 “유교신문에 보도된 기사를 읽고 한편으로는 고맙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고, 한편으로는 제가 잘 챙기지 못한 불찰도 있었다. 실질적으로 어떻게 하면 유교신문에서 제기한 문제점을 잘 반영할 수 있을까를 저희들끼리 논의하는 것보다 대표님께 직접 말씀을 듣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되어 만남을 요청드렸다”고 인사했다.

 

이상호 대표는 “본지의 문제 제기에 빠르게 대답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일제강점기 당시의 공판 기록 등을 보면 (체포 및 조사받은) 유림들의 직업 항목에 ‘농업인’이라고 많이 기재되어 있어 실제 모습보다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측면들이 늘 안타까웠는데, 우리나라 독립운동 연구 및 홍보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독립기념관에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서 김형석 관장은 “본래 우리가 독립운동과 종교 관련된 행사를 기획한 것은 특정 종교를 부각하거나 경시하려는 뜻은 전혀 아니었다. 3·1 기미독립선언서에 서명자로 참여한 분들의 종교를 소개해 보는 정도의 생각과 추운 날씨 등으로 연말에 찾는 관람객이 적어지는 분위기 등을 감안해 크리스마스 기간인 작년 12월에 기독교 관련 내용을 소개하는 행사로 시작을 했는데 예상외로 반응도 좋고, 관심들이 높아서 광복 80주년인 금년에 기독교, 불교, 천주교 등 3대 종교에 대한 전시회를 해보자고 계획하면서 처음 천주교에 대한 내용을 준비하며 안중근 의사의 집안에서만 16인의 독립운동가가 배출된 점에 주목했다. 그런데 천주교측에서 ‘협조를 해서 문화행사 등도 준비할 테니 기독교, 불교와 동일한 수준으로 진행해달라’고 요청했고, 막상 시작되니 서울, 대전 및 지방에서 전국 성당의 신자들이 대거 방문하고 음악회 행사에는 5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등의 큰 호응과 감동의 무대가 펼쳐졌었다”며 그동안의 경과를 설명했다.

 

양측은 광복 80주년의 의미, 심산 김창숙 선생에 대한 기억과 의의, 유교·유림독립운동 홍보의 방법, 홍성 등 충남지역의 유림독립운동 내용, 3·1운동 확산의 주역인 유림들에 대한 제대로된 조명 필요성, ‘종교’를 묻는 항목에 대해 (유교가 종교로 받아들여진 것이 아니라 사회 보편적인 운영 원리이자 당연한 배움과 실천의 바탕으로 인식되었던 분위기를 반영해) ‘무교(無敎)’라고 대답했던 당시 유림들의 특성, 현재까지 진행된 유림독립운동의 성격과 흐름, 유림독립운동 자료 수집의 필요성과 홍보 방법, ‘찾아가는 독립운동’ 전시의 진행 상황 등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김형석 관장은 “그동안 자료 전시에 치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유림독립운동 관련된 분들의 후손과 연락을 하거나 기증을 통한 자료 수집에 미흡한 측면이 있는데, 독립기념관의 수장고가 항온, 항습 등의 측면에서 매우 우수한 시설을 가지고 있으니 이번 유교신문의 보도가 계기가 되어 유교, 유림독립운동에 관한 소중한 자료들이 항일독립운동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독립기념관에 모여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독립기념관은 공적인 마인드가 강한 곳이고, 여기에 있는 자료는 온 국민의 것이라고 생각하므로 만약 다른 지역에서 관련 내용으로 전시를 하게 되면 자료 대여 등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 유교 관련 자료들을 광범위하게 수집해서 전문적으로 연구, 홍보하고 싶은 생각을 하고 있으니 특히 유림독립운동가의 후손들께서 독립기념관에 기증하게 되면 전국 유림과 국민들에게 관련된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유교신문과 최선을 다해서 협력하겠다. 우리가 해야할 일들을 제기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관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해가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1시간여 동안의 환담 후 양측 관계자들은 전시 중인 천주교 관련 내용들을 관람하고, 오찬을 함께 하며 못 다한 이야기들을 이어갔으며, 헤어지기에 앞서 김형석 관장은 본인이 저술한 『고하 송진우와 민족운동』(동문선) 등의 책에 친필로 메세지를 적어 이상호 대표와 오흥녕 주간에게 선물로 전달하고,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