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종단

새 정부 출범에 바란다

새 정부의 출범을 전국 유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국가 위기극복과 국민적 고통 해소의 염원을 안고 출범하게 된 새 정부는 그동안의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과 화해의 길로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단합된 힘으로 위대한 역사를 일궈온 대한민국은 어느 순간 남녀, 세대, 계층, 노소간 갈등은 물론 이념적으로도 심각하게 대립해 왔습니다. 세계 경제도 갈수록 어렵

오흥녕 2025. 6. 5.

새 정부의 출범을 전국 유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국가 위기극복과 국민적 고통 해소의 염원을 안고 출범하게 된 새 정부는 그동안의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과 화해의 길로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단합된 힘으로 위대한 역사를 일궈온 대한민국은 어느 순간 남녀, 세대, 계층, 노소간 갈등은 물론 이념적으로도 심각하게 대립해 왔습니다. 세계 경제도 갈수록 어렵고, 전쟁이 난무하는 시점에서 국가의 지도자들이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누구를 의지하겠습니까?

 

새 정부는 이러한 어려움을 모두 해결하라는 국민의 기대와 준엄한 명령을 받고 출범했습니다. 한순간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겠지만 중요하고 경중과 완급을 조절하여 해결해 나가되 국민과 긴밀하게 소통한다면 조금은 용이할 것입니다. 현명한 국민들은 새 정부의 국난극복 노력을 지지하고 동참하는 일에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논어』에 ‘경제력과 군사력을 충분하게 하면 백성들이 믿게 된다(足食 足兵 民信之矣)’ ‘국민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면 나라가 존립할 수 없다(民無信不立)’는 말씀이 있습니다. 신뢰를 얻는 정치를 통해 국민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모두가 행복한 정치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정치는 결국 국민을 위하는 일이고, 정치인은 국민을 섬기는 존재입니다. 특히 대통령은 국민을 가장 잘 섬겨야 하지만 동시에 모든 국민이 우러러보는 존재이므로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자리입니다. 대통령과 새 정부는 덕망을 쌓고 바른 정치를 통해 청사에 기록되는 정부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국민은 이미 성숙한 민주주의를 경험했고 앞으로도 이를 잘 지켜나갈 것입니다.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고 국가 경제를 회복하여 어렵고 소외된 국민의 손과 발이 춤추는 나라를 만들어 주십시오. 이 모든 일은 국민의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국민의 신뢰가 모든 일의 근본입니다.

 

2025. 6. 4

 

 유교 성균관 및 전국 유림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