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향교 효포럼
국내외에서 유교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학술행사가 열리고 있다. 지난 10월10일 경기도 파주시민회관에서는 파주시와 실학박물관 공동주최로 율곡학과 경기실학 공동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율곡 이이의 성리학이 조선후기 실학에 미친 영향과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자운서원의 문화적 가치를 높일 방향이 모색됐다.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율곡 사상을 개혁론, 서애 유성룡과의 만남, 국난 극복 체험, 10만 양병론 등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했다. 그는 율곡사상과 관련된 화석정과 자운서원 등 지역문화재가 널리 알려지면 파주시가 남북통일의 선도적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태영 경희대 명예교수는 율곡과 반계 유형원의 사상의 관계에 대해,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은 다산 정약용의 실학과 율곡과의 관계에 대해 발표했다. 강진갑 경기대 교수는 자운서원의 문화콘텐츠 활용방안을 파주시에 정책 대안으로 제시하며 중앙정부와연계해 율곡연구원 설립과 자운서원 지원조례 제정을 건의했다. 기조 발표 후 토론은 김시업 실학 박물관 관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22일에는 한국효문화센터와 과천문화원, 과천향교가 주최한 ‘2013 세대공감 효 포럼’이 과천 관내 고등학생과 학부모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유일한 효 주제 청소년 효포 럼은 청소년들의 인성교육과 전통적 의미의 효(孝)를 이 시대에 맞게 해석함으로써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동기를 부여하여 이를 사회적으로 확산시키려는 취지로 열리고 있다.
강지원 변호사가 진행을 맡아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는 제하로 4가지 주제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인 ‘웃어른에 대한 존칭, 존댓말의 필요성’을 논하는 자리에서 김다연(과천여고)양은 “어른을 공경하는 일은 우리가 존재하는 원천”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주제인 ‘경로우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우리의 관점’에서 김채윤(과천고) 학생은 “경로우대에 대한 문화가 흔들리고 있는 것은 아쉬운 측면”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 ‘바랍직한 노후생활,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란 세 번째 주제에서 안상우(과천외고)군은 “행복한 노후의 필수조건은 경제적 독립으로, 20대부터 준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국내의 효문화 관련 포럼과 학술대회에 이어 대만에서는 공부자의 77대 종손인 공덕성 선생 서거 5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학술 대회가 10월28일과 29일 양일 간 열려 국내 학자들과 유림들이 참석했다. 한국퇴계학회 이용태 회장과, 한국 성균관 하유집 원로 등이 참석하여 치사했다. 이용태 회장의 ‘한국국민 도덕교육 운동의 경험’을 비롯해 미국, 중국, 한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세계적인 유학자 30여명의 유교관련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퇴계상 시상식
한편 국제퇴계학연구원(원장 송재소, 이사장 이용태)는 11월1일 도산서원 전교당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퇴계 학술상 시상식을 열어 연세대 동양철학과 이광호 박사와 경북대 장세후 교수에게 우수논문상을 수여하고 효행상을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