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포럼

신간소개 <증국번 가서(曾國藩家書)>

증국번(曾國藩)의 가서(家書)가 우리말로 번역되어 출판되었다. 경상대학교한문학과 허권수 교수가 번역하였다.증국번(曾國藩 : 1811 - 1872)은 청나라 때 대학자이며, 태평천국 반란을 진압한 큰 공을 세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미한 집안에서 태어나 과거를 통해서 중앙정계에 진출하여 시랑(侍郞)의 벼슬을 지내고, 고향에 돌아와 지원군 형태의 상군(湘軍)

오진희 기자 2014. 5. 16.

 

증국번(曾國藩)의 가서(家書)가 우리말로 번역되어 출판되었다. 경상대학교한문학과 허권수 교수가 번역하였다.증국번(曾國藩 : 1811 - 1872)은 청나라 때 대학자이며, 태평천국 반란을 진압한 큰 공을 세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미한 집안에서 태어나 과거를 통해서 중앙정계에 진출하여 시랑(侍郞)의 벼슬을 지내고, 고향에 돌아와 지원군 형태의 상군(湘軍)을 조직하여 태평천국의 난을 진압함으로써 청나라를 멸망의 위기에서 구출해 냈다.

<증국번가서>는 증국번이 그의 부모 아우 아들에게 준 편지를 말하는데, 아들에게 준 편지가 대부분이다. 그는 일생 동안 400권의 저서를 했는데, 대부분 <증국번전집(曾國藩全集)>에 수록되어 있다. 그 가운데는 각종 편지가 5천여 통이나 되고 가족에게 준 편지는 <가서(家書)>라 해서 따로 편집해 두었는데, 모두 1500여 통 정도 된다. 가서만 해도 너무나 방대하기 때문에 다 읽어 보기가 쉽지 않다. 중국에서도 내용이나 주제에 따라 선택해서 소형으로 편집해서 만든 책이 많이 나와 있다.

<증국번가서>는 서양이나 일본에서는 이미 번역본이 나와 널리 읽히고 있으나, 우리 나라에서는 지금까지 전혀 소개되지 않고 있다. 가서는 분량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번 번역에서는 오늘날 세상에서도 자신을 수양하는 데나 세상을 살아가는 데, 글을 읽거나 짓는 데 도움이 되는 글만 뽑아 책을 만들었다. 아우들이나 아들들에게 주는 그 때 그 때의 가르침이기 때문에 아주 친절하고 자상하여 마치 곁에서 인자한 아버지가 귀에 대고 해 주는 이야기 같아 마음에 와 닿는다. 이 책에서는 아들에게 준 편지 가운데서 발췌하였다.

대부분의 학자나 유명인들의 후손들이 계속 번창한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증국번 가문은 계속 번창하여 오늘날까지도 많은 학자들이 나오고 유명인사가 많다. 이렇게 된 데는 증국번의 가서의 힘이 크다.

중국 공산당의 모택동(毛澤東)이 평생 동안 손에서 놓지 않은 책 <증국번가서(曾國藩家書)>, 국민당의 장개석(蔣介石)이 평생 동안 손에서 놓지 않은 책은 무슨 책 역시 <증국번가서>이다. 중국의 학자나 지식인으로서 <증국번가서>를 읽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청나라 말기부터 여러 차례 간행되어 청나라의 3대 베스트셀러였으며, 지금도 계속 간행되고 있는 중국의 영원한 베스트셀러다. 가정교육의 가장 좋은 지침서이기 때문이다. 문의/ 도서출판 술이 055)745-8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