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포럼

신간소개 <譯註 論語注疏 1>

논어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저술된 가장 오래된 <논어주소>는 주희의 <논어집주>와 함께 대표적인 논어 주석서로 알려져 있지만, 국내에서는 서명조차 모르는 이들이 많다. <논어주소>는 중국 위나라 하안(193~249)의 <논어집해>에 송나라 형병(932~1010)이 소를 단 <논어주소>를 번역한 책이다. 사

오진희 기자 2014. 1. 15.

 

논어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저술된 가장 오래된 <논어주소>는 주희의 <논어집주>와 함께 대표적인 논어 주석서로 알려져 있지만, 국내에서는 서명조차 모르는 이들이 많다. <논어주소>는 중국 위나라 하안(193~249)의 <논어집해>에 송나라 형병(932~1010)이 소를 단 <논어주소>를 번역한 책이다.

사단법인 전통문화연구회에서는 한국학 및 동양학 연구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학계를 비롯하여 사회 각계의 요구에 따라 십삼경주소 역주 사업 착수했다. 이 사업은 십삼경의 경문은 물론이요 주와 소까지 역주하는 작업으로 중국과 일본에서도 번역이 안 된 십삼경주소가 전통문화연구회에서 130여 책으로 10년 안에 완역될 예정이다.

이번에 출간된 <譯註 論語注疏 1>은 이러한 십삼경주소 번역사업의 첫 결실 작품이다. 이 책은 원전의 전통성 보존과 번역의 현대성 추구를 기본 방침으로 하고 있고, 한학원로와 신진학자의 협동연구번역과 주희의 신주와의 비교 및 한중일 현대적 연구 성과를 반영하여 출간되었으며, 고전 현대화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경전의 해석에 정답이 있을 수 없다’는 현대 학계의 흐름에서 볼 때, <논어주소>는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주석서이다. 더욱 다양한 관점에서 <논어>를 살펴보고자 하는데 <논어주소>는 필수불가결한 주석서이다. 다산 정약용이 <논어고금주>에서 <논어주소>로 대표되는 고주(古注)와 <논어집주>로 대표되는 신주(新注)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 바 있듯, 이번에 번역된 논어주소는 한국학과 동양학 연구자들이 논어의 원천적 내용을 쉽게 파악하고 이해하여 균형 있는 시각으로 전문적인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훌륭한 참고서가 될 것이다. 문의/ 전통문화연구회 02)762-8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