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주 닥터웰메이드원 피부과의원 대표원장은 여드름에 대한 전문적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방학은 학업이나 업무에서 잠시 벗어나 생활 리듬을 재정비할 수 있는 시기다. 비교적 일정 조율이 자유로운 만큼 평소 미뤄왔던 피부 치료를 계획하기에도 적합한 기간으로 꼽힌다. 특히 반복되는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경우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인 치료가 가능한 방학 시즌이 하나의 기회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여드름은 단순히 피지가 많아서 생기는 문제로만 보기 어렵다. 피지의 변성, 각질 축적, 모공 폐쇄, 염증 반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반복되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약물 복용이나 외용제 사용으로 일시적인 호전을 보이더라도, 피부 내부 환경이 개선되지 않으면 같은 부위에 면포(좁쌀여드름)나 염증성 여드름이 반복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러한 여드름의 발생 구조를 고려해 광역동 치료(PDT)를 기반으로 한 ‘안나지PDT’와 트리플주사를 병행하는 단기 집중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안나지PDT는 광과민제를 피부에 도포한 뒤 특정 파장의 빛을 조사해 반응을 유도하는 치료로, 얼굴 전반의 피지선과 피지세포 과활성을 억제하는 데 초점을 둔다. 여기에 국소 부위에는 트리플주사를 병행해 피지 과잉 분비뿐 아니라 피지 변성, 각질 축적, 모공 폐쇄로 인해 반복되는 비염증성 여드름과 염증성 여드름까지 함께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트리플주사는 여드름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거나 기존 치료로 호전이 더딘 부위에 적용된다. 단순히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그치지 않고, 모공 내부 환경과 피지 상태를 함께 고려해 국소 부위에서의 치료 효율을 높였다. 얼굴 전체의 피지 환경을 조절하는 안나지PDT와 국소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6~8주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효율적인 여드름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강조된다.
이러한 단기 집중 치료 구조는 유학을 준비하거나 해외 체류 중 잠시 귀국한 유학생 자녀들 사이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유학 기간 중 길지 않은 방학을 활용해 여드름 치료를 마치고 다시 출국할 수 있어 유학생 여드름 치료를 고민하는 보호자들 사이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황은주 닥터웰메이드원 피부과의원 대표원장은 “여드름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트러블만의 문제가 아니므로 얼굴 전체의 피지 환경과 국소적인 반복 패턴을 함께 살펴봐야 하는 질환이다. 안나지PDT와 트리플주사를 병행한 치료는 짧은 기간 동안 전체와 국소 문제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학생이나 일정이 제한적인 직장인처럼 치료 기간을 길게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 방학이나 연휴를 활용한 단기 집중 관리가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적용 여부와 치료 계획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여드름 관리 시기를 놓치면 색소 변화나 피부결 손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된다. 이 때문에 증상이 악화된 뒤 치료를 고민하기보다 반복 패턴이 보일 때 조기에 치료 방향을 점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 점에서 방학 기간은 여드름 치료를 시작하거나 관리 방향을 재정비해볼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