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교육

비중격천공, 방치시 기능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 중요

코 내부 구조 이상으로 발생하는 비중격천공을 임상에서 접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비중격천공은 코 안의 중앙 구조물인 비중격에 결손이 생기는 질환으로, 외상이나 수술, 염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최근 코성형 및 코 재수술이 늘어나면서 관련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코막힘, 건조감, 반복적인 코피, 휘파람

오흥녕 2026. 3. 25.

 

코 내부 구조 이상으로 발생하는 비중격천공을 임상에서 접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비중격천공은 코 안의 중앙 구조물인 비중격에 결손이 생기는 질환으로, 외상이나 수술, 염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최근 코성형 및 코 재수술이 늘어나면서 관련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코막힘, 건조감, 반복적인 코피, 휘파람 소리(비명음)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비중격의 지지 구조가 약화되면서 비배부 함몰, 이른바 안장코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강남에서 코 질환 및 코성형 진료를 진행하고 있는 코비쥬의원 현상민 원장은 “비중격천공은 초기에는 단순 건조증이나 코막힘으로 오인되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증상이 지속된다면 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중격천공은 크기와 위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며 “증상이 없고 후방에 위치한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로 관리가 가능하지만, 전방에 위치하거나 크기가 점차 증가하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비중격천공 치료는 단순 결손 폐쇄뿐 아니라 코의 구조적 안정성과 기능 회복을 함께 고려해야 하며, 수술 난이도가 높은 영역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기존 코 수술 이력이 있는 경우 조직 상태가 변화되어 보다 정밀한 접근이 요구된다.

 

현상민 원장은 “비중격천공 치료는 미용적인 요소보다 기능 회복이 우선되어야 하며, 환자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료 계획이 중요하다”며 “코 수술 이후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조기에 의료진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의료계에서는 비중격천공 예방을 위해 무리한 수술이나 반복적인 자극을 피하고, 평소 코 점막 건강 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