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교육

휴교 중인 아이들에게 책배달하는 선생님

“개학이 연기된 이 기간이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어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사상 초유의 개학 연기 사태를 맞고 있는 산골마을의 작은 학교 선생님들이 마을로 직접 찾아가 아이들에게 새 교과서와 책을 나눠줘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홍천 오안초교(교장 김성찬) 최고봉 교사는 3월11일 동화책과 그림책을 직접

정희섭 기자 2020. 3. 12.

“개학이 연기된 이 기간이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어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사상 초유의 개학 연기 사태를 맞고 있는 산골마을의 작은 학교 선생님들이 마을로 직접 찾아가 아이들에게 새 교과서와 책을 나눠줘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홍천 오안초교(교장 김성찬) 최고봉 교사는 3월11일 동화책과 그림책을 직접 구입해 자신이 올해 담임을 맡게 될 6학년 아이들 6명에게 전달했다.

 

지난 6일 첫 배달에 이어 두 번째다. 학교는 물론 도서관도 휴관이라 아이들이 책을 빌릴 곳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3주간의 휴업기간 동안 아이들이 읽을 만한 재미있는 책을 전달했다.

 

1주일에 3권씩 읽을 수 있도록 책을 구입해 아이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나 부모님의 직장 등 원하는 곳으로 직접 배달했다.

 

최고봉 선생님은 “코로나19 때문에 학교에 나올 수 없는 아이들을 생각하니 안타까웠다”며 “마땅히 갈 곳도 없고 즐길 만한 시설이 부족한 작은 마을에 책을 나눠주다 보니 이제는 기다리는 아이들과 학부모들까지 생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