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가지 형벌의 죄목이 산천에 이르되 불효보다는 더 큰 죄는 없다.(공자) 내가 성공을 했다면 오직 천사같은 어머니의 덕이다(링컨)”라는 펼침막 내용이다.
울진향교(전교 남만희)는 11월15일 오전 10시 30분 울진군 울진읍 읍내리 소재 울진그랜드호텔 지하1층 대연회장에서 1949년 기축생 이상 유림, 향교 원로, 임원, 유도회 임원, 청년.여성유도회, 기관단체장,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향교문화전승보전사업인 기로연‘ 행사를 성료했다.
이날 기로연에 초청받은 울진군 연예인협회의 축하공연과 한국국악협회 울진군지부 김선란 선생 외 2명(신정희, 전희영)이 열창한 ’청춘가,태평가‘·’자진방아타령‘에 이어 대한가수협회 울진지역 가수인 양명순 씨의 ’자갈치아지매‘와 ’먹물같은 사랑‘과 박옥심 씨의 ’고장난 벽시계‘와 ’못난놈.’ 등 가수들의 공연과 장진환 씨의 색소폰 연주를 약 40분간 행사에 걸맞는 ‘흘러간 옛 노래’를 불러 흥을 돋구며 애환이 깃든 공연을 펼쳐 많은 유림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최근 울진향교 책임장의 회의에서 결정된 것으로 1949년(기축생 ,75세) 이상 대상자를 초청해 어른을 공경하는 풍토조성으로 경로효친 사상을 고양시키며 선비정신을 계승.선양시키고 있다.
기로연은 조선 태조 3년(1334)에 70세가 넘는 중신들을 공경하기 위해 기사에서 베풀었던 연회가 최초였으며, 태조의 나이가 60세가 넘자 기사를 설치해 70세가 되는 고령의 중신들과 연회를 베풀고 초상을 그려 준데서 유래되고 있다.
이날 기로연 1부 행사는 제68대 울진향교 장헌원 총무책임장의의 사회로 개회선언, 내빈소개, 국민의례, 문묘향배를 비롯해 공로상과 효행상 시상과 2부 행사로 축하공연을 울진군 연예인협회가 진행했다.
효행상에는 박연애(55세. 울진군 울진읍 정림1길) 씨가 그동안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모시는 등 경로효친 사상이 투철하고 우리민족의 전통윤리인 효행의 근본을 몸소 실천하는 공로가 인정돼 울진향교 남만희 전교의 효행상을 받았다.
제48대 손병복 울진군수의 공로패는 전기중(84. 울진군 죽변면 거주) 씨가 제68대 울진향교 원로를 역임하면서 향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유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장근용(70.울진군 울진읍 대흥신림로 거주) 씨는 2021년 성균관유도회 울진읍분회 사무국장과 2023년 울진읍분회 지회장을 맡고 있으며, 각종 행사에 솔선수범하는 등 모범이 인정됐다.
특히 건배 제의는 현재 원로인 남문열(86세) 유림이 “날로 발전하는 울진향교”라고 건배사를 하고 김종기(평해향교 전교) 씨, 이종헌(성균관유도회 울진지부장) 씨 순으로 진행됐다.
국민의힘 박형수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축하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축사를 통해 “기로연 행사는 우리 민족정신에 깃든 웃어른에 대한 공경과 예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의미있는 행사”라며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정성을 들이는 유림들에게 감사드린다. 이 자리가 유교사상을 배양하고 경로사상을 실천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울진군의회 임승필 의장은 “오늘 기로연 행사가 지역발전을 위해 고생하신 선배님들께 보답하고 서로 화합하는 즐거운 잔치로 승격되며, 경로효친 사상과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는 문화의 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울진향교 남만희 전교는 대회사를 통해 “울진향교 유림들께서는 우리 인류의 만세종사이신 공부자님의 가르침이신 인의예지신 즉 사람이 항상 갖추어야 할 다섯 가지 도리인 어질고, 외롭고, 예의있고, 지혜로우며 믿음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은 말씀을 늘 명심하시고 실천하면서 유림어르신들의 노년이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며 만수무강을 기원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축하 기로연은 울진향교가 주관하고, 울진군과 한수원(주)한울원자력본부, NH농협은행 울진군지부가 후원했다.
울진향교 남만희 전교가 대회사를 하고 있다.
제68대 울진향교 장의들이 유림들에게 단체로 인사하고 있다.
제68대 울진향교 장의회 일동
공로패를 받은 전기중 원로와 장근용 울진유도회 울진읍분회 지회장이 손병복 울진군수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효행상을 받은 박연애(55.울진군 울진읍 정림1길) 씨가 남만희 울진향교 전교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종헌 성균관유도회 울진지부장, 주동근 청년유도회 회장, 전경숙 여성유도회장이 유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종헌 성균관유도회 울진지부장이 건배제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