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장애학생 선수단이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수영 종목에서 7관왕 2명을 배출하며 값진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렸다. 용인시 선수단은 수영 18명, 육상 5명, 보치아 1명, e스포츠 1명 등 모두 25명이 4개 종목에 출전했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수영 종목에서 나왔다. 진덕고등학교 1학년 김재훈 선수와 처인고등학교 3학년 김시우 선수가 각각 금메달 7개를 따내며 나란히 7관왕에 올랐다. 장애학생 체육의 저변 확대와 선수 개인의 꾸준한 훈련이 함께 만든 결실이다.
김재훈 선수는 지적장애 S14 부문에서 남자 자유형 50m, 남자 자유형 100m, 남자 접영 50m, 남자 계영 4×50m, 남자 혼계영 4×50m, 혼성 계영 4×50m, 혼성 혼계영 4×50m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김시우 선수도 같은 S14 부문에서 남자 배영 50m, 남자 배영 100m, 남자 자유형 200m, 남자 계영 4×50m, 남자 혼계영 4×50m, 혼성 계영 4×50m, 혼성 혼계영 4×5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중학생 선수들의 선전도 이어졌다. 흥덕중학교 이도건 선수는 남자 자유형 200m와 남자 접영 100m, 남자 계영 4×50m, 남자 혼계영 4×50m에서 1위를 차지했고, 남자 자유형 50m에서는 2위에 올랐다.
구성중학교 문서휘 선수는 남자 평영 50m와 100m, 남자 혼계영 4×50m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며, 남자 접영 100m와 다른 종목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고진중학교 이재준 선수, 동맥초등학교 김수현 선수, 서원고등학교 김윤호 선수 등도 수영 종목에서 메달을 보태며 용인시 선수단의 종합 성적을 끌어올렸다.
수영 외 종목에서도 성과가 있었다. 육상에서는 한숲중학교 정예성 선수가 남자 100m와 100m×4R에서 1위, 남자 200m에서 2위를 기록했다. 용마초등학교 손승우 선수는 포환던지기에서 1위에 올랐고, 보치아 종목에서는 용인신릉중학교 서지우 선수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각각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성과는 장애학생 체육이 단순한 참여를 넘어 경쟁력 있는 생활·전문 체육의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수영에서 7관왕 2명이 동시에 나온 것은 용인시 특수체육 분야의 훈련 환경과 선수 지원 체계가 일정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장애학생 체육은 기록과 순위만으로 평가할 수 없다. 한 명의 선수가 물살을 가르고 트랙을 달리기까지는 학생의 노력, 가족의 헌신, 지도자의 인내, 지역사회의 지원이 함께한다. 이번 대회 성적은 용인시 장애학생 선수들이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선 결과이자, 지역 체육이 더 넓은 포용의 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과제를 함께 남겼다.
한편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용인시 선수단 성적은 15일 용인시 사무국을 통해 공식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