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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연구소, 쉼터 청소년들과 팔달산 국가유산지킴이 활동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연구소가 수원남자단기청소년쉼터 청소년들과 함께 수원 팔달산 일원에서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을 진행했다.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연구소(소장 김희태)는 지난 23일 수원남자단기청소년쉼터 청소년, 쉼터 직원, 연구소 관계자 등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팔달산 일대 국가유산을 대상으로 환경 정화와 모니터링 활동을 벌였다. 이번 활동은 국가유산청이

김용헌 기자 2026. 5. 25.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연구소가 수원남자단기청소년쉼터 청소년들과 함께 수원 팔달산 일원에서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을 진행했다.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연구소(소장 김희태)는 지난 23일 수원남자단기청소년쉼터 청소년, 쉼터 직원, 연구소 관계자 등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팔달산 일대 국가유산을 대상으로 환경 정화와 모니터링 활동을 벌였다.

 

이번 활동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와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연구소가 주관한 ‘사회복지 이용자 맞춤형 국가유산지킴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해당 사업은 ‘국가유산지킴이 활동 지원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돼 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추진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이날 팔달산 지석묘군, 팔달산 채석장터, 대한민국독립기념비, 홍난파 노래비 등 팔달산 일원의 주요 역사문화 현장을 둘러봤다. 현장에서는 주변 환경 정비와 보존 상태 확인이 함께 이뤄졌다.

 

단순한 정화 활동에 그치지 않고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됐다. 청소년들은 해설을 통해 각 유산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들었고, 입체 퍼즐 조립 체험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을 보다 쉽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영주 국가유산지킴이 경기인천권거점센터장은 인사말에서 “사회복지 이용자들이 국가유산을 보호하는 활동의 주체로 나선 것은 우리 사회의 시민 의식이 한 단계 성숙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직접 국가유산을 가꾸고 지키는 실천을 통해 보호를 받는 대상에서 벗어나 우리 사회의 소중한 가치를 창출하는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쉼터 관계자는 “아이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국가유산을 돌보는 공익적 활동에 참여하며 스스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존재임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국가유산지킴이라는 실천적 역할을 통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김희태 소장은 하반기에도 쉼터 청소년들과 함께 수원향교를 중심으로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청소년들이 우리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2026 향교 스캔들’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오는 11월에는 그간의 활동 성과를 집약한 보고회를 열어 사회복지 이용자의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이 갖는 사회적 가치와 의미를 지역사회에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연구소는 2018년 4월 개소 이후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을 비롯해 문화유산 조사·연구, 문화교육 콘텐츠 개발, 지역사 아카이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