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가 교동 일원에 조성하는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사업이 본격적인 공사 단계에 들어갔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형 생활체육시설이다. 체육 활동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내 생활체육 기반을 넓히기 위한 사업이다.
삼척시는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30억 원을 확보했다. 이후 2025년 설계를 마무리하고 올해 착공에 들어갔다.
센터는 삼척시 교동 일원에 들어선다.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약 2406㎡다.
주요 시설로는 체육관, 다목적실, 헬스장, 장애인 전용 체력단련실, VR지원실, 휴게공간 등이 계획됐다. 장애인 체육 활동뿐 아니라 시민 생활체육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장애인 생활체육 기반시설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은 장애인 우선 이용을 보장하되,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 조성을 목표로 한다. 개소별 체육기금을 지원해 지역 단위 생활체육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강원권에서도 관련 시설 조성이 이어지고 있다. 강릉시는 생활 SOC 복합화 사업 공모 선정 이후 복합복지 체육센터를 조성해 2024년 개관했다. 해당 시설에는 다목적체육관, 탁구장, 당구장, 체력단련실 등을 갖춘 반다비 체육센터 기능이 포함됐다.
춘천시는 신북읍 일원에 연면적 2600여㎡ 규모의 반다비체육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체육관, 수중운동실, 스크린파크골프장 등을 갖춘 시설로 2027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속초시도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에 착수했다. 총사업비 198억 원을 투입해 다목적체육관과 장애인 맞춤형 운동 공간 등을 조성하고, 202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비교하면 삼척 반다비체육센터는 강원권 내 후발 착공 사례에 속한다. 다만 교동 생활권을 중심으로 장애인 전용 체력단련실과 VR지원실 등을 갖춘 통합형 체육시설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지역 생활체육 기반 확충 의미가 있다.
특히 강릉이 복합복지시설 안에 반다비 기능을 포함한 형태라면, 삼척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공동 이용을 전제로 한 생활체육 거점 시설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체육시설 확충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공간에서 운동하고 소통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역 내 장애인 생활체육 수요에도 일정 부분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삼척시 관계자는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경계 없이 어우러지는 통합형 체육시설이라는 상징성이 크다”며 “공정이 계획대로 진행되는 만큼 안전과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해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삼척시는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