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을 상징하는 '전(殿, 대궐 전)' 글자가 적힌 패가 올려져 있다.
현감으로 참여한 양병식 서귀포문화원장이 말을 타고 마을을 순행하고 있다.
현감 양병식 서귀포문화원장이 헌작하고 있다.
김기섭 전교와 양병식 현감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관광객들을 비롯해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패례 봉행 후 현감 및 헌관으로 예를 갖췄던 양병식 서귀포문화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의향교(전교 김기섭)는 지난 9월7일 오후 1시 성읍민속마을 정의현 객사에서 왕을 상징하는 전패(殿牌)를 모시고 예를 올리는 전통의례인 전패례(殿牌禮)를 재현했다.
정의향교와 성균관유도회 서귀포지회(회장 오학선)가 공동 주관하고, 양병식 서귀포문화원장이 현감으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는 현감이 말을 타고 마을을 순행하며 주민들에게 위엄을 보이는 의식인 ‘현감 행차’로 시작해 객사에 도착한 후 대성전에서 전패를 모시고 전통의식 절차에 따라 거행됐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함께 참여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사진도 촬영하는 등 열띤 호응 속에 진행된 이날 행사는 고려와 조선 시대에 지방 객사에서 매달 초하루와 보름마다 왕이 머무는 대궐을 향해 예를 올리던 상징물인 전패(殿牌)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다른 곳들은 모두 사라지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보존 및 봉안해온 정의향교 유림들에 의해서만 이뤄지고 있다.
김기섭 전교와 오학선 성균관유도회 서귀포지회장은 “수백 년간 지켜온 정신문화의 상징이자 지역의 역사적 자긍심을 보여주는 소중한 문화유산인 전패례의 전통을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보존·전승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현감으로 참여한 양병식 서귀포문화원장은 “단순한 제례가 아니라 왕과 백성을 잇는 정신과 지역의 역사적 자긍심이 담긴 전통문화인 전패례를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 보존·계승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