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리포트

해남향교, 공기 2576년 추기석전 봉행

헌관 및 제관이 도열해 있다. 해남향교에서는 지난 9월25일 대성전에서 공기 2576년(서기 2025년) 추기석전대제를 임형기 전교, 김문재 유도회장을 비롯한 유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봉행했다. 향교의 석전대제는 중요 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됐으며 이날 해남향교를 비롯해 전국 향교에서 일제히 봉행됐다. 추기석전대제는 성선 공자를 비롯한

손은수 기자 2025. 9. 26.

 

헌관 및 제관이 도열해 있다.

 


 

 

해남향교에서는 지난 9월25일 대성전에서 공기 2576년(서기 2025년) 추기석전대제를 임형기 전교, 김문재 유도회장을 비롯한 유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봉행했다.

 

향교의 석전대제는 중요 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됐으며 이날 해남향교를 비롯해 전국 향교에서 일제히 봉행됐다.

 

추기석전대제는 성선 공자를 비롯한 안자, 증자, 자사자, 맹자 등 5성과 우리나라 18위의 성현 등 23위의 성인을 추모하고 그 분들의 학덕을 기리며 제를 올리는 유교적 의식이다,

 

또한, 춘·추로 봉행되는 석전대제는 이 의식을 통해 모든 유림들이 조상들의 뜻을 기리고 나라에 충성과 부모에 효도하는 마음도 가다듬고 있다.

 

이날 해남향교의 추기석전대제에는 초헌관에 임형기 전교, 아헌관은 민일기 부회장, 종헌관은 임창길 감사, 동분헌관에 박용진 송지지회장, 서분헌관에 명채규 보존계장, 전사관에는 김문재 유도회장, 집례에는 민경성 장의, 대축에 손은수 유교신문기자 등이 봉직했다.

 

이날 추기석전대제는 분정기에 따른 창홀과 향을 피우고 행사를 준비하는 전례폐를 시작으로 초헌관·아헌관·종헌관이 차례로 술을 따르는 헌례, 독축, 분헌관들이 성현들에게 술을 올리는 분헌례에 이어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됐다.

 

초헌관 임형기 전교는 "오늘 공기 2576년 추기석전대제에 복무하여 주신 헌관, 제집사 여러분과 참례해 주신 유림께 감사드린다. 성선과 명현들이 전하는 소중한 가치인 충·효·예 사상과 향교의 원래의 기능인 학교로서의 정체성을 되돌아보는 귀중한 시간을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남향교에서는 인성의 근본인 인의예지, 충효사상을 가르치고 배우며 실천하면서 전통예절을 중시하고, 우리 민족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는 석전대제 등 의식을 통해 만세종사인 공자의 인의(仁義)와 도덕(道德)을 근본으로 선현들의 학덕을 기리고 있다.

 

 

 

헌관 및 제집사가 석전 봉행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