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리포트

원주전통문화교육원, 오배자 염색체험교실 열어

오배자 염색(무늬 염색)이 선명하다. 원주전통문화교육원(원장 원용묵)은 지난 10월13일 오후 1시 지하 담소실에서 정선영 전임강사의 지도로 천연염색반 수강생들이 오배자 염색을 실시했다. 정선영 전임강사는 오배자 생성 과정과 염색 과정에 대해 ‘오배자는 옻나무가 속하는 붉나무의 잎에 오배자 면충이라고 부르는 매미목과의 진딧물이 자상(刺傷)을 주어 생길 벌레

김영은 2025. 10. 14.

 

 

오배자 염색(무늬 염색)이  선명하다.

 


 

원주전통문화교육원(원장 원용묵)은 지난 10월13일 오후 1시 지하 담소실에서 정선영 전임강사의 지도로 천연염색반 수강생들이 오배자 염색을 실시했다.

 

 

정선영 전임강사는 오배자 생성 과정과 염색 과정에 대해 ‘오배자는 옻나무가 속하는 붉나무의 잎에 오배자 면충이라고 부르는 매미목과의 진딧물이 자상(刺傷)을 주어 생길 벌레집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생산되며 탄인산을 추출하는 원료로 쓰인다. 초록이끼에서 월동을 한 오배자 면충이 붉나무의 잎 짬에 옮겨 가서 양분을 취하면서 알을 낳는다. 이때 붉나무는 오배자 면충의 분비물 및 양분 섭취에 따른 자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탄닝을 분비하고 이로 인해 크기가 처음보다 5배가 되기 때문에 오배자(五倍子)라 불린다. 즉 오배자는 오배자 면충의 자극으로부터 붉나에서 분비하는 방어 물질이기 때문에 식물성 염재로 분류한다. 오배자의 형태는 외관은 회갈색이고 단단하며 속은 대개가 비어 있고 죽은 벌레나 알 분비물이 남아있어 냄새가 난다. 모양에 따라서 귀오배자, 꽃오배자 등으로 나뉘며, 각각의 티닌 함량이

 

다르다. 오배자를 채집하면 햇볕에 말리거나 삶거나 쪄서 사용한다. 중국, 일본, 우리나라에서 주로 생산된다. 오배자는 타닌산으로 정제하여 사용하기도 하고, 약용으로 지혈제나 구창 치료제로 사용하며, 공업용으로는 잉크나 가축 모두 질제로 사용한다. 주색소는 피로가롤 틴닌이고, 예전에는 검은색을 내기 위한 용도로 사용했었다. 백반매염시 베이지 계통의 색이 나오고, 철매염시 회보라색에서 자주빛이 도는 혹색도 나온다. 오배자는 다른 염색들보다 타닌의 양이 월등히 많다. 오배자로 염색한 천은 땀에 의한 변색이 심하므로 여름철 의복으로는 좋지 않다. 민간에서는 입병, 중이염, 설사에 많이 쓰며 옛날부터 염료로 쓰였다’고 설명하고, 염액 만들기와 염색 과정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1)오배자는 덩어리를 잘게 한 다음 소쿠리에 담아 흔들어서 버래똥이나 이물질을 제거한다.

 

2)오배자와 물의 비율이 1:20이 되도록 물을 붓고, 30분 가량 끓여 고운체에 걸러 낸다.

 

3)물을 1:50이 되도록 첨가한다.

 

4)잘 정연된 천을 전 습윤한다.

 

5)천을 염액에 넣고 뭉친 곳이 없게 골고루 펼쳐 주면서 80도C까지 올린 다음 그 온도에서

 

30분간 염색한다.

 

6)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수세한다.

 

7)욕비 1:80의 황산철 매염액을 만든다.

 

8)물기를 제거해 둔 염색 물을 매염액에 담가 염색물이 매염액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주의해가며 상온에서 10분 동안 후처리한다.

 

9)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수세한다.

 

10)남은 염액에 염액물을 담가 5분간 염색한다.

 

11)충분히 수세한다.

 

12)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건조한다 등을 강조하고, 염색 과정을 지켜보며 지도를 계속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만들어낸 염색물들은 곱고 은은한 색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