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향교를 방문한 순천향교 유림들
순천향교(전교 정병규) 유림 74명은 지난 10월18일 전북 순창군에 있는 훈몽재(訓蒙齋)를 견학하고 순창향교를 방문해 봉심제(奉審祭)를 거행했다.
훈몽재는 조선 중기 대학자 하서 김인후 선생이 후학을 위해 세운 유학 교육의 중심지로 선비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유적지이자 교육문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 훈장 선생님으로부터 하서 선생과 관련된 특강을 듣고 한옥의 고즈넉한 경관을 거닐며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자연당, 양정관, 삼연정 등을 견학하면서 선비정신을 체득했다.
이어서 순창향교를 방문했는데 전교를 비롯해 17명의 유림들이 일행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었다.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대성전에서 봉심제를 거행했다. 봉심제 의식은 전통 절차와 격식에 맞춰 경건하게 30여 분 동안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성현들에 대한 존경심을 기르는 시간이 되었다.
두 향교 유림 90여 명은 시내 식당에서 두 향교간에 교류의 시간을 갖고 유교발전에 협력하기로 마음을 같이 했다.
마침 순창군에서는 제20회 순창장류축제가 펼쳐지고 있었다. 축제장에서는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전통 장류와 발효음식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 공연, 전시, 판매 등이 펼쳐지고 있어 다양한 체험을 하고 돌아왔다.
이번 훈몽재와 순창항교 등 유교 유적지 답사 행사는 관광을 넘어 유림들끼리 유대를 강화하고 선비문화와 정신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전북 순창의 다양한 역사를 알 수 있는 행사였다.
유적 답사를 처음으로 참가한 순천향교 청년유도회 배찬호 시임 장의는 “모처럼 많은 선배들과 유적지를 탐방하면서 우의를 다지게 되었으며 유학자들의 삶을 이해하고 선비정신을 함양하는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순천향교 유적지 답사단의 순창향교 문묘 참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