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교 기로연에서 축하공연을 하는 청년유도회원들
순천향교 기로연 때 장수상을 받는 유환익 양동을 유림
순천향교(전교 정병규)는 지난 10월29일 오전 10시 명륜당 앞 잔디마당에서 을사년 기로연을 성대하게 열었다.
양의 기운이 겹친다는 중양절(음 9월9일)에 원로 유림들을 위로하기 위해 해마다 실시해 오고 있는 기로연 행사에는 원임 전교, 원임 유도회장을 비롯해 150여 명의 유림, 수상자 가족, 이성수 진보당 전남도당 위원장, 김영수 순천노인회장, 나옥현 순천시청 국가유산과장 및 직원, 이성기 순천광양축협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원로 유림 가운데 금년에 미수(米壽)를 맞이한 황전지회 유환익 유림과 해룡지회 양동을 유림께 장수상과 부상으로 상품권을 드렸다.
또한 서옥석 유림의 손자 서윤우(봉황고 2). 조춘석 유림의 손자 조은우(한솔고 2)군에게는 순천향교 장학회에서 소정의 장학금을 해당 부모를 통해 지급했다.
기로연 식전 행사로 청년유도회 소속 양승화, 양인심, 신명심, 조다순 유림이 출연하여 흥겨운 남도소리로 흥을 돋궜다.
제1부 기념식 후 제2부에서는 풍류방 21 단체가 ‘화이부동 2025’ 이름으로 공연을 펼쳤는데 각 분야의 명인들이 장구와 피리, 대금과 해금을 연주하며 전통무로 참석자들을 흥겹게 했다. 오찬은 명륜당 앞 잔디밭에서 뷔페식으로 식사하며 정담을 나눴다.
청년유도회원들은 어제 따가운 가을 햇볕을 받지 않게 하려고 햇빛 가림막을 치고, 지난해에 향교가 구입한 접이식 원탁을 비치했다. 그리고 행사 당일에는 아침 일찍부터 나와 원로 유림과 내빈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행사장을 챙기는 등으로 자연스럽게 경로효친의 모습을 보였다.
뒷정리까지 마무리한 청년유도회원들은 전교와 유도회장, 사무국장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 행사에 대한 소감을 나누면서 향교 현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해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