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리포트

해남향교, 항일운동 순국열사·애국지사 합동추모제향 봉행

삼헌관 (죄측부터) 종헌관 박종서, 초헌관 이길운, 아헌관 서정복 해남에서 항일 의병투쟁과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한 영령들을 기리는 ‘제19회 해남항일운동 순국열사·애국지사 합동추모제’가 해남터널 입구에 위치한 해남항일운동 추모비 앞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이번 행사는 해남항일운동 순국열사·애국지사 추모사업회(회장 이길운)가 주관진행했으며 본행사에 앞서 해남

손은수 기자 2025. 11. 5.

 

 

삼헌관 (죄측부터) 종헌관 박종서, 초헌관 이길운, 아헌관 서정복

 


 

 

해남에서 항일 의병투쟁과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한 영령들을 기리는 ‘제19회 해남항일운동 순국열사·애국지사 합동추모제’가 해남터널 입구에 위치한 해남항일운동 추모비 앞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이번 행사는 해남항일운동 순국열사·애국지사 추모사업회(회장 이길운)가 주관진행했으며 본행사에 앞서 해남향교 주관 추모제향이 엄숙히 봉행됐다.

 

제향에는 초헌관에 이길운 추모사업회 회장, 아헌관에 서정복 유족회장, 종헌관에 박종서 부회장이 각각 맡아 헌작했으며, 김영종 해남향교 산이지회장이 집례를, 백호림 장의가 찬인을 맡았다.

 

또한 손은수 전 청년회장이 대축, 김문재 사무국장이 집사로 참여했고, 윤진하 청년회장과 명채규 보존계장이 봉향봉로를, 이정석 장의가 사준을 맡아 제향 의식을 진행했다.

 

이어진 추모공연에서는 무용가 김이정 씨가 해남악단의 색소폰 연주에 맞춰 헌무를 헌정하며, 임진왜란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항일 독립운동 과정에서 전사·참살·옥사·투옥된 359위 순국열사와 애국지사의 넋을 추모했다.

 

해남은 임진왜란과 동학농민운동, 대흥사 심적암 항일의병, 3·1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 등 수많은 항일운동의 현장으로, 나라의 자주와 해방을 위해 헌신한 인물들이 다수 배출된 의향(義鄕)이다.

 

이 같은 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모사업회는 지난 2013년 회원들의 기금을 모아 우슬재 해남광장에 ‘해남항일운동 추모비’를 건립했다.

 

해남항일운동 합동추모제는 1592년 임진왜란부터 1934년 전남운동협의회 사건에 이르기까지 강제연행·고문·연좌제 등으로 희생된 해남 지역 항일열사들을 기리는 행사로, 해남의 항일정신을 계승하는 상징적인 자리로 이어지고 있다.

 

이길운 해남항일운동추모사업회 회장은 “추모사업회는 땅끝 해남에서 민족의 해방을 위해 살신성인하신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잊지 않기 위해 매년 합동추모제를 봉행하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는 그분들의 희생을 단순히 기리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후손들이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지켜나가겠다는 다짐의 자리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해남은 예로부터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가장 먼저 일어나 싸운 의향의 고장으로, 선열들의 정신은 지금도 이 땅에 살아 숨 쉬고 있다”며, “앞으로도 항일정신의 계승과 역사교육에 앞장서, 젊은 세대가 선열들의 뜻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나라가 생존권을 빼앗기고 거대한 위기에 처했을 때 해남에서도 심적암 항일운동과 해남읍내·우수영 독립만세운동 등이 뜨겁게 이어져 왔다”며 “그 중심에는 어느 지역보다 고난의 가시밭길을 마다하지 않았던 애국애족의 선열들이 계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명 군수는 또 “해남군은 앞으로도 유족분들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예우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길운 추모회장 추모사

 

 


 

 

명현관 해남군수 추모사

 

 


 

 

제향봉행 중

 

 


 

 

참제 헌관 및 제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