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향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광역시(박재민 부산광역시장 권한대행)가 주관하는 충렬사 제향이 5월25일 오전 10시 충렬사 본전 및 의열각에서 시민, 후손, 부산유림, 관내 기관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립관현악단의 제례악 속에 엄숙하게 봉행됐다.
집례(송명우 동래향교 교육원장)의 개제선언에 따라 초헌관 백종헌 부산광역시의회 의장이 수위전, 아헌관 정정부 정발장군 후손 대표, 종헌관 강충걸 시민대표가 배·종위전, 최영자 부산여성유도회장이 의열각에 분향·헌작을 했다.
독축(양윤규 동래향교 연락수석장의) 후에 문재인 대통령의 헌화와 분향은 부산광역시장 권한대행인 박재민 행정부시장이 대행했고 이어 추모사가 있었다. 참례자 분향은 이진복 국회의원을 비롯해 주요 기관장 등이 했다.
부산 충렬사 제향은 전통적인 유교이념을 생활철학으로 구체화한 의식으로, 1592년 임진왜란 시 순절한 동래부사 송상현 공과 백성들의 영령을 송공사(宋公祠)에 봉안하고 제향을 모신 데서 비롯됐다.
나라를 지키다 순절한 영령을 봉안함에 있어 위로는 부사, 군수, 첨사를 비롯해 아래로는 일반 백성, 의녀까지도 그 공을 기려 모신 것은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특징이며, 제향 때 여성 제관이 참여하는 것도 드문 일이다.
또한 오랫동안 끊이지 않고 변함없이 모셔지는 것도 부산 충렬사 제향 봉행의 특징이다. 현재 본전에 남자 89신위, 의열각에 여자 4신위를 모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