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리포트

도봉서원 창건 441주년 추향제 거행

페허된 도봉서원 터 간이시설에서 추향제 봉행을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단법인 도봉서원(원장 이병준)은 지난 10월3일 폐허·멸실된 도봉서원 터에서 많은 유림들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엄숙히 추향제를 거행했다. 이날 초헌관은 이동진 도봉구청장, 아헌관은 이보용 도봉문화원장, 종헌관은 이성휘 도봉구의회의원, 장의는 정용덕 유림, 집례는

오병두 기자 2014. 10. 7.


 

페허된 도봉서원 터 간이시설에서 추향제 봉행을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단법인 도봉서원(원장 이병준)은 지난 10월3일 폐허·멸실된 도봉서원 터에서 많은 유림들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엄숙히 추향제를 거행했다.

 

이날 초헌관은 이동진 도봉구청장, 아헌관은 이보용 도봉문화원장, 종헌관은 이성휘 도봉구의회의원, 장의는 정용덕 유림, 집례는 이승창 유림 등이 맡았다.

 

추향제는 정암 조광조 선생과 우암 송시열 선생의 학덕과 위업을 기리는 서원 창건 441주년 행사이다.

 

도봉서원은 도봉산 입구에 서울시기념문화재 28호로 지정돼 관리 운영됐으나 지금은 사우 등이 폐허·멸실되어 간이시설에서 추향제가 봉행되고 있다.

 

등산 중에 참석한 홍용희(도봉거주, 62)씨에 따르면 "참으로 전통문화의 가치가 이렇게 소실되어 가고 있음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 조속한 중건을 통해서 전통문화의 가치가 숭상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완기(도봉구 거주, 57)씨도 "옛날에는 사우 등이 있어서 매우 감동적이었는데 이제 와서 보니 폐허 속 간이시설에서 선현들의 위업을 추모하는 행사에 참석하니 마음이 무겁다. 전통문화 갈등의 문제 해결은 문화적인 방법으로 융화 속에서 해결됐으면 좋겠고, 서울 유일 서원의 앞날이 걱정된다"라고 덧붙였다.

 

초헌관인 이동진 도봉구청장도 "도봉서원의 중건 및 복원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이병준 도봉서원장도 "참으로 가슴 아파서 정암, 우암 선생을 비롯한 선현들에게 얼굴을 들 면목이 없다. 공사다망한 가운데 이렇게 많이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