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리포트

독자기고 : 창원지부 유림 강릉향교를 찾다

김혁래 유도회창원지부회장이 고유례를 하고 있다. 성균관유도회 창원지부(지부회장 김혁래)는 지난 10월20일 80여 명의 회원들과 강릉향교를 방문해 고유례를 올리고 분향을 했다. 이번 봉심은 유도회 창원지부 회원들이 매년 타 향교의 모범사례를 견학을 통해 배우며 다른 지역 유림들과 교류하고 화합하는 행사이다. 봉심에 앞서 2층 누대 형식의 건물인 강릉향교 명

편집부 2014. 10. 29.

 

김혁래 유도회창원지부회장이 고유례를 하고 있다.

 


 

성균관유도회 창원지부(지부회장 김혁래)는 지난 10월20일 80여 명의 회원들과 강릉향교를 방문해 고유례를 올리고 분향을 했다. 이번 봉심은 유도회 창원지부 회원들이 매년 타 향교의 모범사례를 견학을 통해 배우며 다른 지역 유림들과 교류하고 화합하는 행사이다.

 

봉심에 앞서 2층 누대 형식의 건물인 강릉향교 명륜당에서 김복기 전교와 최종인 성균관 유도회 강릉지부회장 및 회원들과 상견례를 하고 강릉향교의 역사 및 연혁을 들었다.

 

강원도 강릉시 교동 233에 위치한 강릉향교는 고려 충선왕 5년(1313)에 처음 세운 후 조선 태종 11년(1411)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태종 13년(1413)에 다시 짓고 여러 차례의 중수를 거쳐 인조(재위 1623∼1649) 때에 크게 확장하여 현재의 웅장한 규모를 갖추었다.

 

화부산 아래 경사면을 이용하여 위쪽에는 제향공간인 보물 제214호 대성전을 짓고 전면 마당 좌우에 동·서무를 배치했으며 내삼문 역할을 하는 긴 회랑이 통로로 활용된다. 가장 아래쪽에 강학공간인 명륜당을 배치하고 대성전과 명륜당 사이의 마당을 마주보고 동·서제를 배치했다. 정면 11칸인 명륜당의 대청마루가 통로 구실을 하도록 설계된 전학후묘의 건물양식을 하고 있다.

 

특히 강릉향교 대성전에는 대성지성문선왕과 사성을 위시하여 공문 10철과 송조육현의 위패를 모셨고 동·서무에는 동국십팔현과 중국 97인의 성현을 모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136인의 위패를 모신 유일한 곳이다. 석전 봉행 시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이 각각 1명이고 동종분헌관과 서종분헌관이 각각 2명씩 배치되며 동·서무분헌관 6인이 함께 석전을 봉행한다.

 

강릉향교의 재정에 대해 장의 한분은 “이처럼 많은 위패를 모시고 석전을 봉행하다보니 타 향교보다 비용이 많이 들지만 정부가 강릉향교의 재산으로 학교를 설립 후 독립법인으로 만들어 향교의 재산이 없어지면서 재원 마련이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창원 강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