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리포트

영주향교, 추기석전대제 봉행 '큰 성황'

석전 봉행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 영주향교(전교 김수식)는 음력 8월 상정일인 지난 9월12일 공자를 비롯한 현유(賢儒)를 추모하고 덕을 기리는 석전대제(釋奠大祭)를 성대하게 봉행했다. 이날 석전은 장욱현 영주시장과 김수식 전교를 비롯해 지역 유림과 공무원, 학생 등 200여 명이 참례한 가운데 큰 성황을 이뤘다. 초헌관은 장욱현 영주시장,

김용호 기자 2018. 9. 17.

 

석전 봉행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 영주향교(전교 김수식)는 음력 8월 상정일인 지난 9월12일 공자를 비롯한 현유(賢儒)를 추모하고 덕을 기리는 석전대제(釋奠大祭)를 성대하게 봉행했다.

 

이날 석전은 장욱현 영주시장과 김수식 전교를 비롯해 지역 유림과 공무원, 학생 등 200여 명이 참례한 가운데 큰 성황을 이뤘다.

 

초헌관은 장욱현 영주시장, 아헌관은 장길영(인동장씨 유학), 종헌관은 김영남 영주여자고등학교장, 분헌관은 금훈‧황기석 유학, 대축은 박찬욱 장의, 집례는 권태학 유학이 맡아 엄숙히 예를 갖췄다.

 

집사분정을 시작으로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 5성위에 첫 잔을 올리고 축문을 읽는 초헌례에 이어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끝으로 축문을 땅에 묻는 망예례 등 유교의 전통 제례 순서에 따라 거행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성균관이나 지방향교에서 선성선사(先聖先師)를 추모하고자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대성전에서 지내는 큰 제사를 가리킨다.

 

영주향교는 1368년(공민왕 17)에 현유의 위패를 봉안‧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됐다. 1433년(세종 15)과 1577년(선조 10)에 중수했다. 광복 후 경내에 영주여자중학교를 설립해 향교 건물의 일부를 학교에서 사용하기도 했다.

 

영주시 명륜길 76 소재 현존하는 건물로는 6칸의 대성전, 6칸의 명륜당, 각 10칸의 동무(東廡)와 서무(西廡) 각 10칸의 동재(東齋)와 서재(西齋), 존현당, 횡루, 전사청, 전곡청 등이 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의 위패가, 동무·서무에는 송조 2현(宋朝二賢)과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됐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올봄 성균관으로부터 영주시가 우리나라 유교 성지로 선포되고 선비도시로 인증받을 수 있도록 많은 힘을 써주신 유림 어른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올해 부석사에 이어 내년에는 소수서원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이고, 선비 대상을 제정하는 등 영주는 명실상부 유교 성지와 선비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앞으로도 많은 지도를 당부드리며 좋은 일기에 석전을 올리게 됨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