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향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 삼절사(三節祠, 문장 양신남)는 삼공신에 대한 추계 제향을 지난 10월 2일 오전 10시 박찬민 해운대구 부구청장을 비롯한 여러 내빈과 양연모 성균관유도회 부산시본부 회장, 유림, 본손 종친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봉행했다.
이날 제향에는 송명우 유림의 집례로 초헌관 김진화 삼절사 산장, 아헌관 이승일 유림, 종헌관 손호용 유림 등 20명이 헌관 및 집사 소임을 맡아 예를 다했다.
참제자 분향은 박찬민 해운대구 부구청장, 박태현 동래향교 전교, 허창석 충렬사 안락서원 시원장, 윤창희 반송2동장, 김성군 반송2동 구의원, 전창권 반송2동 주민자치위원장, 송낙주 대성학원 이사장, 김관복 동래농협 조합장, 윤영동 해운대신협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송동에 위치한 삼절사(三節祠,문장 양신남)는 임진왜란 때 순절한 충민공 양지(梁誌)·양조한(梁潮漢)·양통한(梁通漢) 등 남원양씨 일문 삼공신을 모신 곳으로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호이다.
제향 전날 입재(入齋) 때인 오후 3시 30분에는 다른 제향에서 흔히 생략되고 있는 감생의(監生儀)를 했고, 이어서 영빙상(迎聘床), 영빈례(迎賓禮), 영빈상(迎賓床)의 예가 있었다.
여기서 감생의란 제사드릴 때 희생으로 바치는 소, 양, 돼지 등의 상태를 살피는 의식인데 삼절사에서는 닭으로 감생의를 했는데 희생(犧牲)을 단상에 올리고 희생 주위를 세 바퀴 돌고 난 뒤 축관(祝官)이 하늘을 우러러 ‘충, 충, 충’하고 헌관(獻官)이 ‘돌, 돌, 돌’ 하고 희생을 부엌으로 가져가는 행사로 보기 드문 제향의식이다.
그리고 영빙상은 산장(山長)에게 올리는 음식상을 말함인데 삼절사 산장 취임식의 절차이기도 하다. 영빈례는 손님을 맞이하는 것이며, 영빈상은 손님께 드리는 음식상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