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향교 장의들이 진설을 마친 후 설명을 듣고 있다.
원주향교(전교 원승규)는 지난 11월22일 향교 내 서무에서 장의를 대상으로 제례교육을 했다. 제례 교육을 받은 장의들은 외국인 며느리들에게 바른 제례법을 가르치게 된다.
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와 생활하는 사람들이 가정의 제례나 명절의 차례를 지내는 것이 자기네 풍습과 달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시집 온 가정주부들이 향교에 전화문의가 많이 왔다. 이번 기회에 그들에게 한국의 바른 제례법을 가르쳐 주고자 마련한 자리였다.
원주향교는 제사지내는 법에 대한 책자를 제작해 제례를 배우고자 방문하는 이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소책자의 내용을 살펴보면 제사상진설도, 지방 쓰는법, 제례순서 등을 알기쉽게 풀이했다.
제례상 진설품은 실물 크기의 똑같은 모양으로 만들었다. 고전을 통한 자료수집과 이고장의 풍습을 고려하여 원주향교 장의들이 모두모여 협의하고 토론하며 진설했다.
이 사업은 원주향교가 문화재청으로 지정받은 ‘생생문화재 살아 숨쉬는 향교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하는 사업이다. 다문화 가정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사람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향교를 방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