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리포트

경북 울진향교, ‘2018 향교문화 전승보전 기로연’ 개최

윤근오 울진향교 전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북 울진향교(전교 윤근오)는 11월14일 울진읍 소재 울진그랜드호텔 연회장에서 1944년 병신년생 이상 유림, 향교 원로 임원, 유도회 임원, 기관단체장,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8년 향교문화 전승보전사업인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로연에서 울진향교 제65대 장의회는 안

장부중 2018. 11. 15.

윤근오 울진향교 전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북 울진향교(전교 윤근오)는 11월14일 울진읍 소재 울진그랜드호텔 연회장에서 1944년 병신년생 이상 유림, 향교 원로 임원, 유도회 임원, 기관단체장,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8년 향교문화 전승보전사업인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로연에서 울진향교 제65대 장의회는 안윤창 의전책임장의가 색소폰 공연으로 서막을 올린 뒤 품바가수 장상용 총무장의가 4명의 여성회원들과 함께 기로연에 걸맞는 ‘흘러간 옛노래’ 를 불러 흥을 돋우며 많은 유림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울진향교 원로회의에서 결정한 것으로 1944년(병신년생,75세) 이전 대상자를 초청해 어른을 공경하는 풍토조성으로 경로효친사상을 고취시키고 선비정신 계승 및 선양을 위해 마련했다.

이날 기로연은 먼저 문묘 향배 건배 제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일제강점기 6.25한국전쟁 등 어려운 시기를 거치면서 국가 발전의 초석을 다진 어르신들을 초청해 기로연을 베품으로써 어른을 공경하는 풍토를 조성하고 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기로연 행사는 우리 민족정신에 깃든 웃어른에 대한 공경과 예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행사를 울진향교가 매년 정성을 들인다”며 “이렇듯 아름다운 경로효친 사상을 되살려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보전하여 문화도시 울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울진향교 윤근오 전교는 “우리 유림들은 선현을 생각하고 추모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가 세상의 어떤 자리보다 소중한 것임을 다시 가슴에 새겨야 한다”며 “항상 향교와 유도회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시고 오늘 기로연에 건강하게 참석하신 원로 유림들의 만수무강을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기로연은 조선 태조 3년(1334년)에 당시 70세가 넘는 중신들을 공경하기 위해 기사(耆社)에서 베풀었던 연회가 최초였으며, 태조의 나이가 60세가 넘자 기사를 설치해 70세가 되는 고령의 중신들에게 연회를 베풀고 초상을 그려 주었다고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