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향교(전교 김수식)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고자 지난 11월9일 오전 11시 관내 70세 이상 어르신 200여 명을 초청해 그랜드컨벤션웨딩 5층 대연회장에서 2018년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영주시가 주최하고 영주향교가 주관했으며 김홍걸 영주향교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아 개회, 국민의례, 문묘향배, 전교 인사, 내빈축사, 어르신 선물 증정, 민요 창 공연, 오찬, 기념품 증정 등으로 진행됐다.
간략한 행사의례 후 90세 이상 어르신 네 분께 건강을 기원하는 선물로 풍기인삼 수삼 세트를 증정하고 지역 국악인을 초청한 공연 한마당으로 흥겨운 시간을 가졌으며 참석한 어르신들께 푸짐하게 준비한 오찬을 대접하는 순으로 이어졌다.
‘기로연’은 1395년 태조가 환갑 때 기로소에 들어가 학문과 덕행이 높은 원로 신하들에게 예를 갖춰 음식을 대접하고 연을 베푼 데서 유래됐다. 국가적 행사로 열리던 기로연은 구한말 격동기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자취를 감췄으나 오늘날에는 지역 향교를 중심으로 다시금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김수식 전교는 “올해는 영주시에서 예산을 아주 풍족하게 지원해 주어서 넉넉하게 기로연 행사를 준비할 수 있었다”며 “우리 사회가 복지라는 측면에서는 정부의 제도로 좋아지고 있으나, 주위를 둘러보면 가정에서는 자녀들이 부모를 모시며 효를 실천하는 미풍양속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아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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