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리포트

남한산성, 숭렬전 상량식 거행

헌관과 제관들이 중수공사를 위해 온조대왕과 이서 장군 위패를 모신 침괘정에서 고유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상량식 거행 후 한낙교 회장, 유병권 전교 , 오후석 국장, 신동헌 시장, 박광운 참봉, 최병길 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좌측부터) 초헌관이 헌작을 하고 있다. 아헌관이 헌작을 하고 있다. 종헌관이 헌작을 하고 있다. 초헌관이 상량식 헌작을

김일권 기자 2018. 11. 30.

헌관과 제관들이 중수공사를 위해 온조대왕과 이서 장군 위패를 모신 침괘정에서 고유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상량식 거행 후 한낙교 회장, 유병권 전교 , 오후석 국장, 신동헌 시장, 박광운 참봉, 최병길 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좌측부터)


초헌관이 헌작을 하고 있다.


아헌관이 헌작을 하고 있다.


종헌관이 헌작을 하고 있다.


초헌관이 상량식 헌작을 하고 있다.


박광운 숭렬전 참봉이 삼상향을 하고 있다.


유병권 광주향교 전교가 헌작을 하고 있다.


대축이 상량축을 읽고 있다.


헌관들이 상량문을 봉안하고 있다.


헌관들과 내빈들이 상량을 하고 있다.


1625년(인조 3) 숭렬전 중수공사 감역관(감독관) 서흔남의 묘비


남한산성 숭렬전(참봉 박광운)은 11월29일 오전 9시 40분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소재 숭렬전과 침과정에서 세계문화유산 숭렬전 중수공사를 위한 상량식을 경기 지역 유림 100여 명과 남한산성을 찾은 시민들이 참례한 가운데 엄숙하게 봉행했다.

이번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호 숭렬전 중수공사 목적은 훼손된 숭렬전의 해체보수 범위 및 주변정비에 대한 설계용역을 실시해 소중한 세계유산인 숭렬전의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고자 시작됐다. 공사비는 23억원(국비7, 도비3)이며 공사 기간은 2017년 10월 시작해 2019년 10월 공사 완료 예정이다.

이날 상량식은 숭렬전 중수공사를 위해 온조대왕 위패와 이서 장군 위패가 모셔져 있는 침과정에서 고유제 후 헌관과 제관, 참례자들이 모두 숭렬전으로 자리를 옮겨 거행했다.

초헌관은 신동헌 광주시장, 아헌관은 오후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종헌관은 이창희 광주문화원장, 대축은 한낙교 광주유도회 회장, 집례는  박해병 광주향교 장의, 찬인은 고영민 광주유도회 사무국장, 봉작은 김부겸 광주향교 장의, 봉향은 이순열 광주향교 장의, 봉로는 최인기 광주향교 장의, 사준은 임화자 여성유도회장, 안봉란·김영자 여성유도 회원, 관세위는 안금옥·유명호·이해경 여성유도 회원, 의관은 신순애 광주여성유도회원이 맡았다.

박광운 참봉은 인사말에서 "참석해 주신 관계 공무원과 유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400여 년 전 숭렬전 공사를 감역하신 서흔남의 묘비가 남한산성 세계문화유산센터 앞에 있다. 오늘 상량식이 선조님들의 의연함과 우국충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숭렬전은 1464년(세조10) 충청도 서산에 백제 온조왕의 위패를 모시기 위해 창건됐다가 정유재란 때 불에 타서 1603년(선조36) 재건 후 남한산성으로 옮겨졌다. 그 후 1796년(정조19) 왕이 사액하자 수리하고 숭렬전으로 바꿨다. 1626년(인조24) 수어사로 남한산성의 수축에 힘쓰고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에서 적과 싸우다가 전사한 이서 장군을 숭렬전 아래 건물 동재에 배향해 같은 날 향사하고 있다.

서흔남은 수어청 병사의 사노로서 무당, 와장 등의 직업을 전전했다. 1637년(인조15년) 청나라 군대가 남한산성을 포위하여 외부와 연락이 단절되자 서흔남이 연락업무를 자원하였다. 그는 거지, 병자, 불구자 등으로 변장하고 때로는 청군 병사를 살해하면서 청군 진영을 세 번이나 왕복했다. 이러한 공으로 노비 신분에서 면천되고 당상관이 되었다. 1651년(효종2년)에는 남한산성 성벽과 4대문 문루, 동북창사의 보수공사에도 참여해서 목재조달 업무를 관장했다. 후에 정2품 가의대부로 책봉되고 종2품 동지중추부사가 되었다. 묘비 중 하나는 1667년(현종8년) 건립했다. 또 하나의 비는 손상이 심해 건립연대를 알수없다. "한씨를 왼쪽에 묻었다"는 문구로 보아 부인이 사망한 후에 다시 세운 것 같다. 이 묘비들은 남한산성 검복리 병풍산에 있던 것을 광주시청과 문화원에서 발견해 1998년 현 위치에 안치했다.

특히 영화 남한산성에서 영화배우 고수가 서흔남(서날쇠)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