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향교(전교 성하문)는 지난 11월30일 정읍선비관에서 정읍풍류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읍 유림, 일반시민 등 80여 명이 참여했다.
이태열 관장(정읍향교 원임 전교)은 "이번 행사가 지난 날 정읍의 유림들이 했던 풍류에 관하여 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이곳 정읍은 예로부터 풍류의 중심 고장이라고 하였는데 이를 좀 더 깊이있게 알아보는 강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강사로 참석한 전주대학교 이재운 교수는 100분 동안 열띤 강의를 하면서 "고운 최치원 선생은 통일신라시대 나라가 어지러운 때에 이곳 정읍의 태산 태수로 오셔서 이 고을의 선비 유림들과 화합의 정치를 하며 유상곡수 놀이를 했다. 나라에는 현묘한 도가 있으니 이를 풍류라 한다. 고운 선생께서 유불도의 3교사상에 대해 각자의 주체성을 인정하면서 3교 상호간의 관계성을 토대로 이들 사상이 근본적으로 상통한다는 결론을 내림으로써 상호 조화와 융합을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최치원 선생은 대유학자 김종직 계의 사림들로 크게 추앙받고 동국 18현에 배향되었으며, 이곳에 생사당인 태산사에 배향되고 현재 무성서원에 주벽으로 배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