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리포트

정교회 세계총대주교 바르톨로메오스 1세 철원 방문

세계적인 종교지도자 바르톨로메오스 1세 정교회 세계총대주교(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남북 분단 현장인 철원을 방문, 노동당사 앞에서 일행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 3억명의 신자를 보유하고 있는 정교회(正敎會·Orthodox Church) 최고지도자인 바르톨로메오스 1세(78) 세계총대주교가 12월8일 남북 분단의 생생한 현장인 철원을 방문했다. 정교회

이주섭 기자 2018. 12. 9.

 

세계적인 종교지도자 바르톨로메오스 1세 정교회 세계총대주교(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남북 분단 현장인 철원을 방문, 노동당사 앞에서 일행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 3억명의 신자를 보유하고 있는 정교회(正敎會·Orthodox Church) 최고지도자인 바르톨로메오스 1세(78) 세계총대주교가 12월8일 남북 분단의 생생한 현장인 철원을 방문했다.

 

정교회는 기독교 역사상 가장 오래된 교회의 분파로 세계 기독교의 3대 분파 중 하나이다. 동방정교회에서 세계총대주교는 가톨릭의 교황과 같은 존재로 여겨지는 최고 성직이다.

 

그는 현재 정교회의 본산이라 할 수 있는 터키의 콘스탄티노플(현 이스탄블) 대주교직을 맡아 세계 정교회 신자들로부터 존경과 추앙을 받고 있는 세계적인 종교지도자이다.

 

이날 오후 1시 30분 노동당사에 도착한  바르톨로메오스 총대주교는 정지석 국경선 평화학교 교장, 류호정 철원소망감리교회 목사 등 철원지역 기독교 인사들의 마중을 받고 철원의 대표적 인보견학지인 노동당사의 역사와 유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노동당사는 과거 철원이 북한정권의 지배를 받을 때 지어진 건물로 한국전쟁을 전후한 시기에 빚어진 좌우 이념대립의 비극으로  많은 주민들이 희생된 아픈 역사가 총탄자국으로 깊게 박혀 있는 장소다.

 

그는 이어 철원평화전망대로 이동하여 휴전선 일대와 북녘의 산하를 바라보며 남북분단으로 인한 큰 시련과 고통으로 아파하고 있는 한민족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실 것을 기도했다.

 

서울 성 니콜라스 대성당 건축 50주년을 기념해 한국을 찾은 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는 12월7일 문재인 대통령을 방문해 한반도의 평화를 주제로 환담을 나눴으며 8일까지 방한 일정을 진행한 후 터키 이스탄블로 돌아간다.

 

한편 로마가톨릭과 구별해 동방교회로도 불리는 정교회는 성상을 숭배하지 않는 초대교회 전통에 충실하며  우리나라엔 러시아 정교회에 의해 1900년에 뿌리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