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인규 전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영춘 박사가 특강을 하고 있다.
언양향교(전교 복인규)는 지난 12월7일 오전 10시 30분 ‘주자가례의 상례와 오복제도’라는 제목으로 인문학 프로젝트 특강을 열었다.
이날 특강에 앞서 10시에는 복인규 전교를 비롯한 언양향교 유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전에서 삭분향례가 봉행됐다.
특강은 유림회관 대강당에서 손태호 교수(부산대학교) 사회로 복인규 전교의 인사말, 특강, 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다.
복인규 전교는 인사말에서 “오늘 특강의 주제가 ‘주자가례의 상례와 오복제도’이므로 유림들에게는 각별히 유익할 것으로 생각된다. 특강과 토론을 맡은 두 분이 모두 향리 인사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에는 언양향교 유림과 지역인사 등 약 150명이 참여했다.
국사편찬위원회 연구편찬실장을 지낸 이영춘 박사(현 한중역사문화연구소장) 특강의 주요 내용은 가례(家禮), 상례(喪禮)의 절차, 현대 동·서양 상복, 전통 유교 상복, 오복(五服: 斬衰, 齊衰, 大功, 小功, 緦麻), 본종(本宗) 오복도(五服圖), 오복제(五服制)의 원리 등이었다.
이영춘 박사는 강의 주제를 사진으로 설명하며 복잡하고도 어려운 용어를 청중이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특히 오복에 있어서 상복의 차이점과 오복의 원리, 종법제(宗法制)와 오복의 관계에 대한 핵심을 원리적으로 요약 설명한 점이 돋보였다.
특강 후반에는 지정토론자로 강갑회 박사(유교신문 기자)가 나와 종법제와 오복제의 관계, 오복제와 예송논쟁(禮訟論爭), 오늘날 사회 일각에서 행하는 사위들의 최복(衰服) 착용과 상주 역할에 대한 질의와 토론이 있었다. 논제가 현실의 상황으로 이어지자 자연스럽게 청중의 질의와 토론이 활기를 띄었다.
언양향교 다음 인문학 프로젝트 특강은 내년 1월에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