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학자 정천구 박사가 열강을 하고 있다.
강의를 마친 후 사무국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유림들이 고전학자 정천구 박사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기장향교(전교 신목동)는 12월5일과 12일, 고전학자 정천구 박사 초청 '맹자이야기 특강'을 개강해 유림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인문학 강좌를 개설했다.
이날 강좌에는 1강에 이어 유림회관 전 좌석이 가득 차는 성황을 이뤘으며 원로 유림을 비롯한 많은 유림들이 동양고전에 매료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천구 박사는 1강에서 ‘맹자의 인의(仁義), 탐욕의 시대에 자본주의 윤리’라는 소제목으로 강의했으며, ‘왕도정치를 위해 먼저 백성의 생업을 마련해야 한다’라는 강의에서는 “오늘날 인문학을 하는 이들은 깊이 염두에 두어야 한다. 패도(覇道)가 아닌 왕도(王道)를 주창한 맹자도 결코 경제 문제를 가벼이 처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강에서는 ‘맹자의 부동심(不動心) ― 민주주의와 주체적인 삶에서는 부동심이 주인을 만든다’라는 강의에서는 “사람은 이익을 좇는다. 인간의 문명 또한 이익을 구하는 과정에서 형성되고 발전되었다. 한낱 백성의 처지에 있었다면 이것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백성은 지배층의 통치를 따르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한, 그런 백성은 존재하지도 않으며 또 존재해서도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기장향교는 인문학 강좌를 지속적으로 개강해 유림과 지역민들에게 평생교육을 통한 지적 향상과 문화수준 향상에 기여하기로 했으며 인문학 강좌를 통해 전통문화를 보전하고 유림조직과 유교문활성화에 더욱 매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