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서원 견학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임고서원 견학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은유물관 견학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척향교(전교 정수철)는 문화재청, 강원도, 삼척시가 지원하고 삼척향교가 주관하는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인 '인문학반 유교문화 유적지' 현장견학을 실시했다.
삼척향교가 주관하는 '향교·서원 만들기' 교육사업 일환으로 지난 6월19일 인문학 수강생 38명은 경북 영천시 임고면에 있는 임고서원(臨皐書院), 경주시 안강읍에 있는 옥산서원(玉山書院)과 독락당(獨樂堂) 등 견학했다.
현장견학단은 오전 6시 삼척향교에 집결해 정수철 전교의 인사말과 정연만 사무국장의 견학일정과 안전사항을 듣고 출발했다.
첫 견학지로 경북 경주시 안강읍에 소재한 사적 제154호 옥산서원과 보물 제413호인 독락당을 견학했다.
옥산서원에 도착해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옥산서원(사적 제154호), 이언적 선생이 낙향해 수도하던 독락당(보물 제413호) 건물과 터전을 둘러봤다.
옥산서원은 사적 제154호로 지정됐으며 이언적(李彦迪) 선생의 덕행과 학문을 추모하기 위해 1572년(선조 5) 경주부윤 이제민(李齊閔)이 지방 유림의 뜻에 따라 창건했다. 1574년 사액 서원으로 지정됐다. 1871년 대원군이 서원을 철폐할 때 훼철되지 않은 47개 서원 중의 하나이다.
옥산서원 경내 건물로는 정문인 역락문(亦樂門), 이언적 선생의 위패를 봉안한 체인묘(體仁廟), 화합·토론 등 서원 내의 여러 행사 때 사용하는 강당인 구인당(求仁堂), 제기를 보관하는 제기실(祭器室), 유생들이 거처하면서 학문을 닦던 민구재(敏求齋)와 은수재(誾修齋), 유생들의 휴식공간인 무변루, 이언적 선생의 신도비를 모신 신도비각(神道碑閣), 내사전적(內賜典籍)과 이언적의 문집 및 판본을 보관하던 경각(經閣) 및 판각(板閣) 등이 있다.
구인당의 정면에 걸린 옥산서원의 편액(扁額)은 원래 이산해(李山海) 선생의 글씨였으나, 1839년 불에 타버린 구인당을 새로 지으면서 김정희(金正喜) 선생이 다시 썼다고 한다. 서원에 보관돼 있는 이언적 선생의 수필고본(보물 제586호로), 김부식(金富軾) 선생의 원저 〈삼국사기〉 완본 9책(보물 제525호), 〈정덕계유사마방목(正德癸酉司馬榜目)〉이 (보물 제524호), 〈해동명적(海東名蹟)〉 2책( 보물 제526호)이 보물로 지정됐다.
서원에서 서북쪽으로 700m 떨어진 곳에는 이언적 선생이 낙향해 수도하던 독락당(獨樂堂)은 보물 제413호로 지정되어 있다.
두 번째 견학지로 경북 영천시 임고면에 있는 ‘임고서원(臨皐書院)’을 찾았다.
경상북도기념물 제62호인 임고서원은 1553년(명종 8)에 창건됐으며, 포은 정몽주 선생의 위패가 모서져 있다. 1555년에 사액서원으로 됐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1603년(선조 36) 현재의 위치에 옮겨 건립했다. 장현광 선생은 1643년(인조 21), 황보인 선생은 1727년(영조 3)에 추가 배향했다. 1868년(고종 5)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됐다가, 1965년에 복원됐다.
이곳에 임고서원이 들어서게 된 것은 포은 정몽주 선생의 부모 묘가 서원 뒤편 부래산에 있기 때문이다. 부래산 기슭에는 포은 정몽주 선생의 부 일성부원군 운관(云瓘) 묘와 어머니 변한국부인 영천 이씨 묘가 함께 있다. 그리고 임고서원 바로 옆에 묘소를 지키는 계현재(啓賢齋)가 있다.
임고서원 경내의 건물은 사우(祠宇), 존영각, 강당, 포사(庖舍), 유사실(有司室) 등이 있다. 사우인 문충사에는 포은 정몽주 선생의 위패가 봉안돼 있고, 존영각에는 포은 정몽주 선생의 영정이 소장돼 있다.
강당은 원내의 여러 행사와 유림의 회합 및 학문 강론 장소로 사용, 유사실은 유사가 집무 보는 곳, 포사는 향사 때 제수(祭需)를 마련해 두는 곳, 고사는 고직(庫直)이 거처하는 곳이다.
임고서원는 매년 2월 중정(中丁:두 번째 丁日)과 8월 중정에 향사를 지내며, 제수는 4변(籩) 4두(豆)이다. 유물은 포은 정몽주 선생의 영정 3폭과 《포은문집(圃隱文集)》 목판113판, 《지봉유설(芝峰類說)》목판 71판 《포은집》《어사성리군서(御賜性理群書)》11권 외 200여 권의 서적이 소장돼 있다.
마지막으로 경북 울진군에 있는 후포스카이워크 산책을 하면서 모든 일정을 아무 사고 없이 마무리했다.
인문학반 현장견학을 마무리하면서 정수철 전교는 "바쁜 일상 가운데 시간을 내 참가해 준 인문학반 수강생께 감사하다"며 유교문화 대중화를 위한 결속을 다짐하고, "사문진작을 위해 수강생이 정진해야 한다. 우리 유교문화를 잘 보존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하면서 즐거운 견학이 될수 있게 준비해 준 정연만 사무국장과 관계자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