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리포트

상주향교, 경전반 권영태 선생 퇴임 사은회 가져

권영태 선생이 이임인사를 하고 있다. 사은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설위 상주향교(전교 금중현)는 지난 8월6일 오전 11시 상주시 유림회관에서 동산(東山) 권영태(權榮泰, 86세) 선생의 퇴임에 따른 사은회(謝恩會)를 가졌다. 먼저, 식전 공연은 박노경 강사의 선비춤으로 시작해 이명식 씨가 제작한 권영태 강사의 활동사진, ‘맹자반’의 마지막 수

손경수 기자 2019. 8. 13.

권영태 선생이 이임인사를 하고 있다.

 

사은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설위 상주향교(전교 금중현)는 지난 8월6일 오전 11시 상주시 유림회관에서 동산(東山) 권영태(權榮泰, 86세) 선생의 퇴임에 따른 사은회(謝恩會)를 가졌다.

먼저, 식전 공연은 박노경 강사의 선비춤으로 시작해 이명식 씨가 제작한 권영태 강사의 활동사진, ‘맹자반’의 마지막 수업 동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곽희상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경전반 실장인 김세명 수석장의가 약력소개를 했고 이어 금중현 전교는 상주향교 명의의 감사 족자를 전달했다.

감사 족자의 글은 그 동안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김명희 교육원장이 짓고 글씨는 서예가인 윤대영 강사가 썼다.

낭독은 글을 지은 김명희 교육원장이 직접 했으며, 장문의 송사 역시 낭독했다. 또한 직접 그린 문인화도 함께 선물했다.

이어 금중현 전교의 인사말, 김철수 상주문화원장의 축사에 이어 권영태 강사의 퇴임사가 있었다.

권영태 선생은 퇴임사를 통해 “20년의 세월이 어느새 하루같이 지나갔다. 우리의 문화는 한문을 알아야 조상들의 지혜와 삶을 이해할 수 있다. 앞으로 훌륭한 경전 강사를 모셔서 더 나은 강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하생 일동은 정성껏 마련한 순금 행운의 열쇠와 개별로 제작한 족자, 부채 등을 선물하며 선생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권영태 선생은 1999년부터 20여 성상(星霜) 동안 맹자, 대학, 중용, 고문진보, 한문 춘향전, 임란일기와 각종 문집 등의 한문교육을 해왔다.

그 동안 배출된 제자만 300여 명으로, 최근 젊은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한문의 해독요령, 한시(漢詩) 창작하는 기법을 비롯해 전통적인 관혼상제의 전통예절 교육 등 이 시대에 살아가는 지혜 습득에 꼭 필요한 내용을 골라 강의했다.

권영태 선생은 1933년에 상주시 공검면 양정리에서 출생했으며 함창유도회 회장, 상주시한시협회 회장, 담수회 상주지회장을 역임하면서 영양군한시경연대회 장원, 도산별시 장원, 조선과거대전에서 병과, 을과에 입선 하는 등 그간 총 150여 회에 걸쳐 수상한 기록도 남겼다.

또한 도남서원을 비롯해 옥동, 근암, 청암, 연악, 효곡, 옥성, 기천서원 등의 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동산초고』 1집(2000년), 2집(2014년)이 있다. 슬하에는 4남2녀를 뒀으며 모두 사회 봉사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