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리포트

언양향교, 강갑회 기자 사진전

작품 -모노로그 작품- 질식 작품-저출산 사회 작품 앞에 선 강갑회 작가 언양향교(전교 복인규) 강갑회 주재기자가 제3회 부산국제사진제에 참여해 자유전 섹션에서 ‘현존재’라는 제목으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나는 사진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를 내건 이번 부산국제사진제는 8월 31일부터 9월 28일까지 부산 영도에 있는 폐조선소에 마련된 전시공간에

오현주 기자 2019. 9. 2.

 

작품 -모노로그

 


 

 

작품- 질식

 


 

 

작품-저출산 사회

 


 

 

작품 앞에 선 강갑회 작가

 


 

언양향교(전교 복인규) 강갑회 주재기자가 제3회 부산국제사진제에 참여해 자유전 섹션에서 ‘현존재’라는 제목으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나는 사진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를 내건 이번 부산국제사진제는 8월 31일부터 9월 28일까지 부산 영도에 있는 폐조선소에 마련된 전시공간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부산국제사진제에 ‘현존재’라는 제목으로 흑백 사진 작품을 전시하는 작가는 사진으로 인간 존재에 관해 물음을 던지고 있다.

 

물고기가 산소 부족으로 기진맥진해 죽어가면서 배를 드러낸 채로 수족관 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모습, 마이크에 대고 일방적으로 주장을 하고 있는 사람 뒤로 비스듬히 열린 창문 틈으로 창백한 해골이 노려보고 있는 장면 등을 작가는 프레임에 담았다.

 

강한 느낌을 주는 작가의 흑백 사진 작품은 매우 은유적이며 주제 의식이 뚜렷하다. 작가는 우리 주변의 사물과 광경을 프레임에 담아 갈팡질팡하면서 자기가 가야 할 궤도에서 벗어난 인간 존재의 적나라하고 처절한 모습을 변용해 보여주고 있다.

 

작가 노트에서 강 작가는 “본질적으로 단독자이고 대체 불가능한 현존재는 본래의 자기 자신이 될 수 있는 가능적 존재이다. 그러나 현실에 매몰되어 껍데기로 살다가 한계상황을 직면하고 좌절한다. 좌절의 순간에 비로소 새 길을 열려고 한다. 오직 홀로 서지 않을 수 없다. 여기가 각자 자기 삶의 출발점이다. 나의 사진도 여기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울산 울주 출신으로 부산에서 한평생 교직 생활을 했으며 교장으로 퇴임하고 고향으로 귀촌한 뒤 사진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강 작가는 2016년 ‘命’으로 부산에서, 2018년 ‘터’로서 울산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또한 10여 회의 그룹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출판으로는 개인 사진 산문집 ‘命’과 공동 사진집 2권이 있다.

 

현재는 언양향교 주재기자로서 석전대제를 비롯해 향교를 꾸준히 사진에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