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교 유림들이 시조창을 하고 있다.
조병갑 전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당교실 학생이 추구를 낭송하고 있다.
달빛음악회에서 판소리를 완창하고 있다.
사천향교(전교 조병갑)는 지난 9월15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풍화루와 명륜당 앞뜰에서 '풍화루 시회·달빛 음악회'를 개최했다.
신현권 인성교육원장(구암한시협회 회장)은 내빈 소개에 이은 인사말에서 “풍화루는 미풍양속의 교화를 담론하는 누각이란 뜻이니 인의예지를 새기는 전인교육장의 기능을 엿볼 수 있다. 문묘석전제가 1959년도부터 중단되어 1965년도에 부활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7언 절구 31편이 실려 있는 것이 처음이며 이번 '사천향교 구암한시협회' 시회가 두 번째이다”라고 의의를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풍화루시회」소책자를 받고 한시 낭송을 들으며 풍류에 젖었다. 특히 신현권 원장의 「사향교중흥소임(思鄕校中興所任)」 한시를 들은 후 조병갑 전교 외 원로 유림들은 향교를 사랑하는 열정으로 부단한 노력이 열매를 맺어 좋았다고 말하며 지도교수인 성기옥 교수의 노고를 치하했다.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린 달빛 음악회는 향교 관계자 외에 원로 유림, 청년회, 여성유도회 여러분과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조병갑 전교는 “올해 2회째를 맞는 달빛 음악회에 유림 외 사천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석으로 흥겨움이 가득하리라 믿는다. 박수 많이 쳐 주시고 함께 즐겨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식전 행사인 마술부터 열기는 달아올랐고 전문 사회자의 안내로 정백림 한시 협회회원과 토요서당교실 학생들의 한시 음송에서 “역시 격이 다르구나. 정말 좋아” 하는 탄성이 터졌으며, 가야금 연주와 휘파람 챔피언의 연주도 많은 박수를 받았다.
문창석, 박상림, 박무열, 박상림, 조만종 유림이 펼치는 시조창은 또 다른 재미를 주었고, 소리샘 악단의 색소폰 연주는 흥겹게 노래도 따라 부르며 즐겼다.
판소리 민요 한마당을 부를 때는 ‘얼쑤’, ‘좋다’ 등 추임새로 흥을 돋우고, 초대가수의 흥겨운 노래에도 박수가 많이 나왔다. 고전무용, 소해금 연주로 대미를 장식할 때까지 끊이지 않는 박수갈채 속에서 마쳤다.
헤어지는 순간에도 “올해는 작년보다 훨씬 알찹니다”, “정말 다양하게 준비 잘 하셨어요” 등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