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학술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9월18일 오후 1시 30분 경남 고성 이회서당(以會書堂)은 고성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법인 설립 10주년 기념으로 학술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종면 사무국장의 사회로 의례를 마치고, 이회서당 이인성 이사장의 인사말과 박일동 고성부군수와 권우식 고성교육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도충홍 고성문화원장, 고성향교 김문수 전교와 여러 기관단체장, 유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퇴계, 남명 학맥을 이은 고성의 신암 허격 선생의 사상과 정통성을 살리고자 각 분야 전문 학자를 초청해 '본성함양과 그 발현에 관한 연구'란 주제로 열린 학술발표회는 정호용 좌장이 진행했다.
첫 번째 발표자인 김문수 고성향교 전교는 이회서당의 건학이념을 중심으로 발표했으며, 두 번째 발표는 송재운 동국대 명예교수가 공자, 맹자의 덕, 퇴계의 사칠리기호발론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세 번째 발표자 정순우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는 유학자들은 마음의 분노를 어떻게 조절했는가를 중심으로 오늘날 청소년들의 분노 조정 방안을 제시했다. 네 번째로 정경주 경성대 명예교수는 성재 선생의 존양설, 경덕심을 주창하고, 다섯 번째로 박병련 남명학연구원장은 남명 선생의 실천철학을 학습태도와 관련해 발표했다.
여섯 번째 김성진 부산대교수는 일제시대 고성 유림의 저항운동 참여에 관한 발표를 하고, 마지막으로 심상정 성균관 전의는 '서당식 솔성수도 교학과정을 통한 바른 품성 함양'을 주제로 이회서당 교학수련 과정을 통한 건학의 중심축을 논했다.
이회서당은 미래지향적 숙원사업인 이회학원 건립을 목표로하고 있으며, 현재 12회 자료집을 발간했고 100여 명의 강원으로 매월 2회 강학을 하며 정신 수양에 매진하고 있음을 밝혔다.
종합토론에서는 정호용 좌장의 주재로 박정현 고성여자중학교 교사, 오현석 고성고등학교 교사, 이진만 전철성중학교 전 수석교사, 김정계 창원대 명예교수가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자들은 현재의 학교교육 실정과 선현 교육방식의 차이점으로 현장학습에 부응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함을 강조하고 이회서당 학술연찬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