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리포트

안동유도회 성년의날 관·계례 행사

안동청년유도회에서 관·계례 행사를 열고 있다. 제43회 성년의 날인 지난 18일 안동시 소재 태사묘(太師廟) 숭보당(崇報堂)에서 전통 성년의식인 관·계례가 안동청년유도회(회장 박관우) 주관으로 경상북도 유관 기관단체 및 청년유도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거행됐다. 대학교 1학년생으로 올해 성년을 맞은 관자는 최영사·권도엽, 계자는 황수민이 참가했다. 관

김시덕 기자 2015. 5. 28.

안동청년유도회에서 관·계례 행사를 열고 있다.

 

제43회 성년의 날인 지난 18일 안동시 소재 태사묘(太師廟) 숭보당(崇報堂)에서 전통 성년의식인 관·계례가 안동청년유도회(회장 박관우) 주관으로 경상북도 유관 기관단체 및 청년유도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거행됐다.

대학교 1학년생으로 올해 성년을 맞은 관자는 최영사·권도엽, 계자는 황수민이 참가했다. 관례빈은 안승관 성균관유교총연합회 안동지부회장, 계자빈은 김행자 안동예절학교 청소년수련원 대표가 맡았다. 

이날 행사는 빈을 맞이하는 영빈, 가례(초가·재가·삼가), 초례, 자관자례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의식을 통해 성년이 된 것을 모두에게 인정받았다.

박관우 안동청년유도회장은 “정확한 고증을 통해 옛 모습 그대로 재현하는 전통 관·계례의식은 전국에서 안동이 유일하다. 성년을 맞은 청년들이 무한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길 바라며 조상들의 예지와 정신을 돌아봤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관례’는 만 15~20세까지 일정한 나이가 되면 치르는 성년식을 뜻한다. 여자가 치르는 성년식은 ‘계례’이다. 우리나라의 관례 의식은 구한말 일제 침략으로 단발령까지 내려지면서 유명무실해졌지만 안동청년유도회는 옛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해마다 전통 관·계례 행사를 열고 있다.

‘관례·계례’는 젊은이들에게 성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을 일깨워 주는 의식이자 관혼상제의 첫 관문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남자가 상투를 틀어 갓을 쓰는 ‘관례’와 여자가 쪽을 찌어 비녀를 꽂는 ‘계례’로 나눠 전통방식 그대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