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리포트

賜額 절차 최초로 道東書院에서 재현

지난 9월7일 대구 도동서원에서 사액행사를 재현하고 있다. 사액행사가 지난 9월7일 대구에 있는 도동서원에서 재현됐다. 도동서원이 사액을 받은 지 400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는 전국에서 최초로 서원이 사액을 받는 과정이 재현됐다는 의의를 지닌다. 이날 행사 중 첫 번째로 재현된 지영례에서 이의익 전임 대구광역시장이 예관역을, 이종진 국회의원(달성군)이

이홍익 기자 2013. 9. 15.

 

지난 9월7일 대구 도동서원에서 사액행사를 재현하고 있다.

 

사액행사가 지난 9월7일 대구에 있는 도동서원에서 재현됐다.

도동서원이 사액을 받은 지 400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는 전국에서 최초로 서원이 사액을 받는 과정이 재현됐다는 의의를 지닌다.

이날 행사 중 첫 번째로 재현된 지영례에서 이의익 전임 대구광역시장이 예관역을, 이종진 국회의원(달성군)이 경상도 관찰사 역을 하는 등 대구와 경북지역의 정관계인사들이 직접 참여했다.

지영례는 경상감영에서 조정의 사액 봉안사 일행을 맞이하는 의식이다. 오전 11시 임금이 내린 편액을 봉송하는 행렬이 서울 경북궁을 상징한 종로 초등학교에서 출발해 경상감영에 도달하고 선화당에서 경상감사가 예관으로 부터 편액을 받아 예를 다해 정청에 봉안함으로써 지영례는 막을 내렸다.

지영례는 봉안사 일행 43명, 경상감사 일행 67명, 취타대 30명과 유림과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30여 분간 진행됐다.

이어 봉안례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현풍군 일대에서 펼쳐진 봉송행렬 재현 후 도동서원에서 1시간여 동안 열렸다. 편액을 서원에 모시는 봉안례는 현판을 받은 이유를 알리는 고유제와 현판을 건물에 거는 게액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사액재현 행사는 도동서원 가치를 재조명하는 ‘도동서원제, 도(道), 동(東)에서 꽃피다’의 일환으로 서원의 가치와 유교 사상을 조명하고,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뜻으로 진행됐다.

충효깃발제, 서원스토리텔링전, 도동서원 스템프 투어 등 각종 부대행사도 함께 열렸다.

사액은 임금으로부터 서원의 이름이나 편액, 책, 토지 등을 하사받는 것을 말하며 도동서원은 처음에는 보로동서원이라고 불렸으나 선조 임금이 ‘도가 동쪽으로 왔다’는 뜻의 도동(道東)이라는 이름과 책을 하사해 현재에 이르렀다.

숙종 임금 때는 향사 때 사용되는 제기를 받았다.

도동서원은  흥선대원군의 서원을 철폐에도 살아남은 47개 서원 중 하나이다.